내용요약 13일 고양 캐롯전서 91-82 승리
DB는 3연패 사슬 끊어
원주 DB 프로미의 두경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KBL 제공
원주 DB 프로미의 두경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의 베테랑 가드 두경민(31)이 승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두경민은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캐롯 점퍼스와 홈 경기에서 28분40초를 뛰면서 2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야투성공률은 60%(9/15)에 달했다. 이날 포워드 최승욱(21점)도 깜짝 활약했다. 그가 올 시즌 20점 이상을 넣은 건 지난 10월 22일 수원 KT 소닉붐전(20점)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둘의 활약 속에 원주 DB는 고양 캐롯을 91-82로 물리쳤다. 3연패 사슬을 끊은 DB는 공동 7위(8승 12패)에 포진했다.

DB는 강상재(28)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경민도 이러한 상황을 체감하고 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승을 하기 참 어렵다. 출전했던 경기 중 마지막 승리가 1라운드 후반이었던 것 같다. 2라운드가 정말 힘들었다. 3라운드 출발 역시 좋지 못했다. '1승하기 정말 힘들구나'라고 느낀 경기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하느냐 보다 그 선수들을 얼마나 살려줄 수 있느냐가 과제라 생각한다. 그게 잘 되지 않아서 연패를 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부분에 관해 생각도 하고 미팅도 하고 연습도 해서 잘 맞춰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B는 16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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