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준 이어 ECB 금리 인상…경기침체 우려
코스피 미 여파에 하락…원/달러 환율 1310원대
16일 코스피는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코스피는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한 뉴욕증시 여파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2360.97)보다 31.22포인트(1.32%) 하락한 2329.75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22.68)보다 11.35포인트(1.57%) 내린 711.33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43.53포인트로 장 초반 낙폭을 줄였고 코스닥 지수는 714.4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상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도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시장은 긴장했다. 여기에 미국 11월 소매 판매가 지난달에 비해 0.6% 감소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폭 감소를 기록하자 불안은 확대됐다.

16일 국내 증시에선 SK하이닉스가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8만원 아래로 떨어진 SK하이닉스는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급락과 증권가의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4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한국조선해양과 HSD엔진이 STX중공업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STX중공업 주가는 급등 중이다.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29.86%)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16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206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99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1억원을, 기관은 7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3.1원)보다 15.9원 상승한 1319.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11.7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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