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회의장, 19일 합의 처리 주문
주말에도 예산안 심사 계속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내년 예산안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내년 예산안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여야가 윤석열 정부의 내년 예산안을 두고 주말까지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

여야는 17일에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대화를 이어나간다. 양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모처에서 협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정치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양심이 있어야 한다. 월요일(19일)엔 예산안을 합의 처리할 수 있도록 특별한 결단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중재안에 연연하지 않는다. 합의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국회의장은 법인세 세율을 1%p(포인트) 인하 등이 담긴 중재안을 양당에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여야간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이 상당한 탓에 합의가 불발됐다. 견해차가 큰 만큼 단기간 내 좁히기 어려울 수 있단 평가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중재안 성격을 일괄 타결로 보면서 여당 측 일보 후퇴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 국정 기조 사안 관련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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