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반 7분 그바르디올 선제골
전반 9분 다리에 동점골 허용
전반 42분 오르시치 오른발 감아차기 득점
오르시치가 득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오르시치가 득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K리그 출신 오르시치(30·디나모 자그레브)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골 맛을 봤다.

즐라트코 다리치(56·크로아티아)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18일 0시(이하 한국 시각)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3위 결정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크로아티아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31·호펜하임)와 마르코 리바야(29·하이두크 스플리트)가 최전방에 섰다. 오르시치와 로브로 마예르(24·스타드 렌)는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서는 마테오 코바시치(28·첼시)와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호흡을 맞췄다. 이반 페리시치(33·토트넘), 요슈코 그바르디올(20·라이프치히), 요시프 수탈로(22·디나모 자그레브), 요시프 스타니시치(22·바이에른 뮌헨)는 백 4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도미니크 리바코비치(27·디나모 자그레브)가 꼈다.

전반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7분 프리킥 장면에서 세트플레이 공격 전술이 빛났다. 날카로운 킥이 박스 안으로 투입됐고, 페리시치가 헤더로 패스를 넘겨줬다. 이후 그바르디올이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2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프리킥 장면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굴절된 이후 아쉬라프 다리(23·브레스트)에게 공이 흘렀고, 그대로 헤더 슈팅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1-1이 됐다.

동점골을 내준 이후 크로아티아는 더욱 강력하게 압박을 펼쳤다. 전반 24분 모드리치의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그러나 야신 보노(31·세비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2분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오르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를 강타한 뒤 골문으로 들어갔다.

남은 시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크로아티아는 2-1로 리드를 거머쥐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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