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르헨티나, 프랑스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
메시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화려한 피날레
프랑스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제골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프랑스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제골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발롱도르, 올림픽을 모두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 동안 3-3 무승부 혈투를 벌인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무려 36년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메시는 이로써 발롱도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월드컵을 모두 품에 안은 통산 9번째 선수가 됐다. 메시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던 2006년과 2009년, 2011년, 2015년에 UCL 우승을 차지했다. 발롱도르는 2009∼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 등 7차례 수상했다.

그는 월드컵에선 당초 2014년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날 우승으로 마침내 한을 풀었다. 이번 우승으로 월드컵, 발롱도르, UCL을 석권하고 올림픽 금메달(2008년)까지 목에 건 최초의 선수가 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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