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카타르 36년 만에 거둔 월드컵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긴급 대통령령으로 국가대표팀이 귀국하는 20일(현지시간)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온 나라가 국가 대표팀을 위한 깊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공유일 지정 취지를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새벽 2시 귀국 예정이다.

대표팀은 이어 정오부터 에쎄이사 국제공항 근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훈련장에서 수도 중심에 위치한 오벨리스크까지 우승컵을 들고 캐러밴 퍼레이드를 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아르헨티나가 얼마나 열광하고 있는지 가서 보고 싶다"며 "나는 그들이 나를 기다리길 원한다. 돌아가서 그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싶어 못 견디겠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