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학 복지국장은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의 시흥시 사회보장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시흥시 제공
양승학 복지국장은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의 시흥시 사회보장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시흥시 제공

[한스경제=(시흥)김두일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20일 개최한 언론브리핑에서 ‘다 가치 누리는 미래 행복 시흥’을 목표로 향후 4년간 복지도시 시흥을 이끌 종합 계획을 내놨다.

이날 브리핑에서 양승학 복지국장은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의 시흥시 사회보장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지역 주민과 지역 사회의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총망라한 것으로, 지자체가 주민의 사회보장 수요, 지역 환경 분석 결과 등을 반영해 4년마다 수립하는 사회보장 영역 대표 계획이다.

올해 시흥시는 돌봄, 보호, 안전, 교육, 주거 등 10개 분야 모든 사회보장 영역별 정책을 반영해 △누구나 돌봄 시흥 △안전하고 살기 좋은 시흥 △품격 있고 즐거운 시흥 △맞춤형 일자리 교육도시 시흥 △건강도시 시흥을 추진 전략으로 설정하고, 중점 사업을 선정했다.

먼저 돌봄은 아동, 장애인, 어르신 돌봄서비스 연계 강화를 위한 동 단위 돌봄SOS센터 운영과 초등돌봄 공공성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 가구 실태 조사와 정책 개발, 어르신 돌봄 인프라 확대, 외국인 주민 자녀 스쿨 플랫폼 구축 등 폭넓은 돌봄 안전망 강화에 주력한다.

안전 분야는 2027년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추진,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을 비롯해 노인·장애인·여성 학대 대응 통합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악취 대응을 위한 행정-시민사회 공동 환경 거버넌스 구축,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증진, 버스 교통 확대 등 도시 전반의 안전도를 높이는 노력도 이어간다.

또한, 시민이 수준 높은 문화생활 향유가 가능하도록 2024년까지 지역 문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갯골생태공원에서 연꽃테마파크, 호조벌, 물왕호수를 아우르는 수도권 명품 생태관광지를 조성한다. 사람도서관 활성화, 버스킹 존 조성, 소래산 스토리텔링 역사 공원화, 시화호 환경 교육 명소화 추진 등으로 품격 있고 즐거운 시흥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일자리를 통한 교육도시 조성도 주요 전략 중 하나다.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 기업에 스타트업 육성 지원,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 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시흥 5060 청춘학교 운영, 마을교육 특구 조성 등 지역 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누구나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증진 체계 마련,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현장 중심 공공 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행복건강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시흥형 어르신 건강 주치의 사업,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 취약계층 맞춤형 생활체육 활성화로 시민 건강 복지를 실현한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공통으로 지정한 지역사회보장 전략 사업도 성실하게 추진해나간다는 목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사회보장급여 이용 및 제공 기반 구축, 지역사회 민관협력 제고,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 지역사회보장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승학 복지국장은 “2023년은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이 시행되는 첫해”라며 “대상, 연령,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가치를 다 같이 누리는 미래가 행복한 시흥’으로의 힘찬 첫발을 내딛는 새로운 시작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통해 영역별 사회보장 수준을 높이고, 관련 부서와 협력하며 정책이 계획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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