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지역사회 월동용품 배달 봉사.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지역사회 월동용품 배달 봉사. /한국마사회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임직원 봉사단 ‘한국마사회 엔젤스’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온기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한국마사회 엔젤스’ 임직원 봉사단은 21일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직접 월동용품 배달 봉사에 나섰다. 과천, 광명 등 13개 시·구에 거주하는 사회적 취약 고립가구 약 600가구에 총 9000만 원 상당의 겨울나기 물품을 지원했다. 임직원 봉사단은 지역 봉사자들과 함께 난로와 이불 등 지원 물품을 정성껏 포장하고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에 지원된 물품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물품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정기환 회장과 임직원들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봉사단과 함께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김장 김치를 손수 배달하며 이웃들의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지원한 김장 김치는 약 8000만 원 상당으로 과천과 안양을 비롯한 경기도 소재 취약계층 약 2400세대에 전달됐다. ‘한국마사회 엔젤스’는 직접 김장 준비를 하기 어려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2005년 이후 올해까지 17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을 정기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또 연말을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도 이어졌다. 임직원 봉사단은 올해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에서 30명 작가의 재능 기부로 발간한 <따그닥따그닥 말 이야기 그림책>을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 소재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직접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2월 한 달 동안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우리 동네에 이렇게 많은 지역아동센터가 있는 줄 몰랐다”며 “그림책을 받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보니 마치 내가 산타가 된 기분이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2023년에도 우리 주변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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