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뉴욕증시 일제히 급락…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제
국내 증시, 장 초반 급락세…환율, 1280원대로 상승
23일 코스피는 뉴욕증시 급락으로 인해 장 초반 1%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코스피는 뉴욕증시 급락으로 인해 장 초반 1%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뉴욕증시 급락으로 인해 장 초반 1%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전장(2356.73)보다 30.87포인트(1.31%) 하락한 2325.86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15.02)보다 10.09포인트(1.41%) 내린 704.93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26.15포인트로 개장 직후 하락세가 이어지는 중이고 코스닥 지수는 698.28포인트로 2%대의 급락세를 보이며 700선이 깨졌다.

2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종전 발표(2.9%)보다 높은 3.2%로 조사됐으며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도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21만 6000건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를 나타냄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행보가 이어질 보이며 이에 따른 경기침도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국내 증시에선, 미국 반도체 관련주들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지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실적 부진에도 상승 마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 1%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급락으로 포스코케미칼, LG화학,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이후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68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162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4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88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563억원을, 기관은 300억원을 순매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6.2원)보다 8.8원 상승한 128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83.1원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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