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2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 발표
산업기술인력, 168만명...전년比 1.4% 증가
지난 8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부·울·경 일자리박람회 대면행사. / 연합뉴스
지난 8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부·울·경 일자리박람회 대면행사. /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으로 산업기술인력의 채용 경직상황이 2021년 개선됨에 따라 △산업기술인력 증가세 회복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주력산업의 지속적 인력수요 증가 △산업기술인력 신규수요(구인‧채용) 확대 △경력직 채용 선호 등이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근로자 10인 이상의 전국 1만5039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2021년 말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말을 기준으로 산업별·직업별·규모별로 산업기술인력의 △현원 및 부족인원 △구인 △채용 △퇴사인력 현황 등을 파악하는 정부승인 통계로, 2005년부터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함께 실시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산업기술인력은 총 168만1423명으로, 전년 대비 1.4%(2만3750명) 증가해 2020년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부족인원은 총 3만7667명으로 전년 대비 3.3%(1217명) 증가. 부족률은 2.2%로 5년간 동일 수준 유지하고 있다. 

12대 주력산업에서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총 111만5526명으로 전년 대비 1.5%(1만6605명) 증가해 2020년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2017년(1.8%) 이후 4년 만에 1%대가 회복됐다. 

12대 주력산업 대부분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2020년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철강 산업은 지난 4년간의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됐다. 다만 섬유, 조선 산업만 전년 대비 여전한 감소세를 유지했다.  

 12대 주력산업 산업기술인력 부족 인원은 2만8709명으로 전년 대비 2.3%(659명) 증가했다. 다만 부족률은 2.5%로 4년간 동일 수준이 유지됐다.

최근 5년간 주력산업별 부족률은 0.1~0.2%p 밴드 내에서 안정적 수치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 화학 산업은 3~4% 대로 타 주력산업 대비 부족률이 높은 편이다.  

2021년 동안 구인 인력은 15만 678명으로 전년 대비 4.1%(5888명) 증가했고, 채용인력은 전년 대비 8.4%(1만1023명) 증가한 14만2840명 수준을 기록했다.   

구인 및 채용 인원 모두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증가 폭은 통계 집계 이래 최대였다.  

구인인력 중 경력자는 전년 대비 4.6%(3617명) 증가해 8만2335명을, 신입자는 3.4%(2205명) 증가한 6만7895명을 기록했다. 경력자 구인 비중이 2018년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채용의 경우 전년 대비 경력자는 9.2%(6361명) 증가한 7만5450명, 신입자는 7.4%(4645명) 증가한 6만7079명이었다. 경력자 채용 비중 역시 상승했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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