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
이경규는 공로상 수상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2022 MBC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전현무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MBC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며 2017년에 이은 두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전현무는 공로상을 수상한 이경규에게 존경을 표했다. 그는 "공부밖에 할 줄 몰랐고, 유일하게 즐거움을 안겨준 게 예능 프로그램이었다"며 "이경규와 유재석, 김국진 선배를 보며 저도 크면 TV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나운서가 됐고, 여러 프로그램을 전전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웃기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능력이 부족해 욕도 많이 먹었고 '이 길이 아닌가'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며 "많은 예능인들도 공감하겠지만, 악플로 시달리고 좋지 않은 여론이 있을 때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다른 예능인 선배에게 받았던 즐거운 기운을 부족한 능력이지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프리(랜서) 선언을 했고 부족한 저를 받아준 곳이 MBC"라며 " 올해로 프리 선언을 한 지 10년 되는 해다. 능력이 아주 출중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초심은 잃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분 곁에 머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한편 전현무가 출연하는 '나 혼자 산다'는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의 에능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경규는 공로상을 수상하며 그간 공로를 인정받았고 붐과 안영미, 정지영이 각각 남자, 여자, 라디오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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