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패션뷰티업계가 2023년 계묘년 검은토끼해를 맞아 ‘토끼 마케팅’에 한창이다.

토끼 모습을 패키지에 담은 한정판 신제품들 출시하거나, 캐릭터 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인기가 많은 기존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대표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의 윤조 에센스 용기에 토끼 한 쌍을 새겨넣은 한정판 상품을 출시했다. 선물 포장을 원할 경우 토끼 모양 보자기로 포장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눈 속에서 더욱 맑게 피어나는 매화를 찾아온 한 쌍의 토끼를 통해 풍요와 희망의 새해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아모레는 제품 구매 시 2023년이 풍요롭게 빛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은 지함보를 준다. 지함보를 묶고 있는 흰 밴드는 머리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소장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는 IPX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인 BT21과 함께 '래빗 뉴 이어! 쿠키 온 탑' 뉴이어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BT21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만들어진 캐릭터다.

뷰티 브랜드 '탬버린즈'는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퍼퓸 핸드크림이나 퍼퓸 제품을 구매하면 특별히 제작된 '버니 캔들' 제공한다.

패션업계 역시 토끼마케팅이 한창이다. 삼성물산의 '빈폴키즈'는 브랜드 시그니처 토끼 캐릭터 '빙키'를 모티브로 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으며 F&F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도 토끼의 해를 맞아 ‘뉴 이어 래빗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 밖에도 빈폴키즈는 브랜드 시그니처인 토끼 캐릭터 '빙키'를 모티브로 한 시리즈 상품을 선보였고, 피터젠슨도 시그니처인 토키 개릭터를 적용한 '블링 시그니처 책가방 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해외 명품 업체들도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토끼를 주제로 한 신년 한정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패션뷰티업계가 계묘년을 맞아 토끼 캐릭터 입힌 한정판 제품 출시, 소비심리 자극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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