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동발전,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우수기관 인증 최우수 등급 획득
전력거래소, 전 직원 직무급 도입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창업 7년 미만의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중 ESG 경영기반 체계를 갖추고 성장 전망이 기대되는 13개 기업을 선발해 총 1억3000만원 규모의 사업개발비를 전달했다. 그 외 30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한수원, 경북 사회적경제기업 ESG 육성기반 성장지원사업 지원금 전달

한수원이 재단법인 밴드와 함께 29일 경주 본사에서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 ESG 육성기반 성장지원사업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수원은 창업 7년 미만의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중 ESG 경영기반 체계를 갖추고 성장 전망이 기대되는 기업을 총 13개 기업을 선발, 총 1억3000만원 규모의 사업개발비를 전달했다. 또, 내년 6월까지 임팩트 보고(IR) 컨설팅 및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더욱 활발하게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케이운동발달연구원 김성경 대표는 “이번 한수원의 지원을 통해 ESG 기반 경영을 강화해 사회적경제기업으로서 한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이 29일 경주 본사에서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  ESG 육성기반 성장지원사업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29일 경주 본사에서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  ESG 육성기반 성장지원사업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 한수원 제공 

◆남동발전,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우수기관 인증 최우수 등급 획득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8일 2022년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인증 심사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여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기관 인증서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된 이날 수여식에서는 한국남동발전을 포함한 최우수 등급 6개 기관, 우수 등급 10개 기관 등 총 16개 공공기관이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우수기관 인증서를 받았다.

올해 최초로 시행된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우수기관 인증은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시행하는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수준 평가 항목을 기반으로 품질 수준을 강화하여 심사하는 것으로 남동발전은 16개 인증 기관 중 가장 많은 38개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심사를 받아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남동발전 공공데이터 담당자는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만큼 지속적인 데이터 품질관리로 국민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28일 2022년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인증 심사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여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기관 인증서를 받았다. / 남동발전 제공 
남동발전은 지난 28일 2022년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인증 심사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여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기관 인증서를 받았다. / 남동발전 제공 

◆전력거래소, 전 직원 직무급 도입한다

전력거래소는 노사합의를 통해 전 직원·직급·직무에 대해 직무급 도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체계적 직무분석 및 직무평가를 거쳐 직무특성과 난이도 등에 따라 직무등급을 구분해 보수를 차등지급하는 직무급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전력거래소는 전력거래소 우리노동조합, 전력거래소 노동조합과 함께 지난 22일 나주 본사에서 전 직원 직무급 도입을 위한 노사합의 서명식 및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노사합의 서명식에서 전력거래소 노사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기본직무급 신설 △직무급 도입 수준 제고를 위한 기관 특성 반영, 노사합의, 자율적·단계적 도입의 3대 원칙 준수 △지속적인 직무급 제도 운영을 위한 노사공동 협의체 구성·운영 △직무급 설계의 충실성과 합리성 확보방안 마련 △직무 중심의 보수·인사·조직 관리체계 고도화 등 직무 중심의 보수체계 개편방안도 함께 합의했다.

전력거래소는 공공기관의 역량·강화를 위한 정부기조와 국정과제에 따라 보수·인사·조직 관리를 직무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노사공동 급여체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운영했다.

또한, 정동희 이사장은 직무급 제도 도입을 위해 CEO와의 공감토크를 개최하는 등 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제언과 건의사항에 귀를 기울였으며, 노사합동 워크숍 등을 통해 노동조합 측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12월에 시행된 직무급 도입을 위한 전 직원 찬반투표에서도 전체 투표대상자의 98.9%의 투표참여율과 60% 이상의 찬성률을 얻어 최종적으로 전 직원 대상 직무급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정동희 이사장은 “전 직원 직무급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력산업을 선도하는 일류 공공기관으로서 전력거래소가 경영관리체계 전반에 걸쳐서도 최고의 모범기관으로 우뚝 서겠다“며 “격무·기피·배려 직무이거나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직무에 대해 인센티브를 마련해 열심히 노력하는 직원들이 더 인정받고 보상받는 구조로, 타기관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합리적인 직무급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력거래소 노사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임금협약도 원활히 체결했다. 지난 9월 개최된 임금협상 본교섭 이후 약 90일 동안 사측과 양 노조는 임금교섭을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무분규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조세철 전력거래소 인사노무팀장은 “특별히 올해 임금교섭에서는 근로자 과반수노조가 부재한 복수노조의 상황에서도 노·노간 화합과 교섭대표노조의 공정대표 의무 실현을 위해 양 노조가 공동으로 임금교섭위원을 구성하고 협상에 참여해 노사관계뿐만 아니라 노노관계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전직급 직무급 도입 노사합의 서명식 및 임금협약 체결식. / 전력거래소 제공 
전직급 직무급 도입 노사합의 서명식 및 임금협약 체결식. / 전력거래소 제공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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