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슬기 기자] ◆쿠팡, 메타버스 온보딩 교육 1600명 수료 

쿠팡이 신규입사자 교육을 위한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 '쿠타운(Cou-town)' 론칭 후 8개월 간의 운영 성과를 30일 최초로 공개했다. 

쿠타운은 신규 입사자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쿠팡 교육개발팀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14일 처음 런칭한 이후 11월 까지 신규입사자 중 총 1630여명이 체험을 마쳤다. 

쿠팡 신규입사자는 PC를 통해 메타버스에 접속하고 아바타를 만들어 쿠타운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단체 액티비티와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쿠타운은 입사 동기 조원들과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한 액티비티를 진행하는 '메인 로비'를 비롯해 8개의 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회사의 주요 연혁과 회사생활에 필요한 정책 등을 배우고, 학습한 내용을 팀별로 공유하고 복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입사 둘째 날에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인 '리더십 원칙 미스터리 룸'에 입장할 수 있다. 방탈출 게임을 하듯이 여러 개의 방을 거쳐가면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쿠팡 직원들이 따라야 하는 핵심 가치인 '리더십 원칙' 15개를 실제 비즈니스 상황에 적용해 의사결정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미스터리 룸에서는 특정한 상황이 주어지고, 참가자는 해당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을 받는다. 여기서 쿠팡의 리더십 원칙에 부합하는 답을 해야 다음 방으로 넘어갈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체험한 신규 입사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교육 후 리더십 원칙에 대한 이해도가 100점 만점에 평균 99점을 기록했다. 

메타버스라는 가상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쿠타운을 통해 신규입사자 교육을 마친 직원 A씨는 "메타버스를 통해 신규입사자 교육을 받아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대에 맞는 새롭고 즐거우면서 신기한 경험이었으며, 긴 시간동안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입사 동기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어서 만족했다는 응답자도 다수였다. 직원 B씨는 "쿠타운 프로그램 덕분에 함께 입사한 동료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며 "회사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신규입사자 교육이 즐겁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팡 교육개발팀 담당자는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해 참여자들의 소통을 이끌어낸 덕분에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메타버스의 장점을 이용한 네트워킹 중심 프로그램과 인터랙티브한 참여형 컨텐츠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 멤버십 1월1일 론칭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이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을 1월 1일 론칭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 쇼핑할 수 있는 '열린 창고형 매장'에 멤버십 회원만의 혜택을 더했다.

지난해 10월 4일 트레이더스는 사명 변경과 동시에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을 론칭했다. 얼리버드 가입 프로모션과 클럽 회원 전용 혜택 상품 등을 내세워 총 56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트레이더스는 전점 매장 간판을 교체하고 매장 내 고지물도 새롭게 바꾸는 등 신규 BI 적용을 모두 마치며 2023년 새 출발을 준비해왔다.

30일부터 트레이더스는 자체 적립 포인트 'TR 캐시'를 도입해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한다.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 회원이라면 다양한 회원 전용 상품 혜택과 함께 TR 캐시 적립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TR 캐시는 트레이더스 매장 쇼핑 금액에 따라 적립되며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1월 1일부터 스탠다드 회원은 결제 금액의 1%, 프리미엄 회원은 결제 금액의 2%와 티 스탠다드 상품 대상 추가 2%가 적립된다. TR 캐시 사용은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 회원 갱신 후부터 가능하다. 즉, 1월 1일 가입한 고객은 올해 TR 캐시를 쌓은 후 내년 1월 1일부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트레이더스는 이번 그랜드 론칭을 기점으로, '빅 웨이브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상품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더스는 매달 10여 개의 빅 웨이브 아이템을 정기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빅 웨이브 아이템은 트레이더스를 대표할 압도적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 상품이다. 바이어들이 매입 노하우를 활용해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물량 확보 등 전단계에 관여해 독보적인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올해는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과 빅 웨이브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혁신 성장의 원년"이라며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 TR 캐시 혜택 등을 통해 트레이더스 멤버십 고객들께 연회비 이상의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11번가,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마켓' 거래액 120억 돌파 

11번가는 이커머스 업계 유일한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인 'SOVAC마켓'의 올 한해(22년 1월~12월 29일) 누적 결제거래액이 12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SOVAC마켓'은 11번가가 지난해 7월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협업해 오픈한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이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셀러로 입점해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올해 총 27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SOVAC마켓'에서 구매하며 가치 소비에 동참했다. 특화된 상품만을 판매하는 특수성을 고려하면 'SOVAC마켓'의 올해 거래액 120억원 돌파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현재 'SOVAC마켓'에서 활동 중인 셀러는 640여곳으로 지난해 오픈 초기 보다 3배(178%) 가까이 급증했다. 11번가는 'SOVAC마켓'과 'LIVE11'을 연계한 라이브 방송, 정부기관 등과 협업한 기획 프로모션 등 고객들이 '착한 쇼핑'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구매 환경을 제공해 셀러와 고객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백창돈 11번가 대외협력담당은 "쇼핑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SOVAC마켓’의 취지에 공감한 고객들의 참여와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행복나래'와 협력해 온라인 사업 운영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을 지속 발굴, ESG경영을 강화하면서 '착한 쇼핑' 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플레이어, '2023년 새해 다짐' 캠페인 실시

무신사가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가 '2023년 새해 다짐' 캠페인을 시작한다.

무신사 플레이어는 신년을 맞이해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는 고객을 위한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새로운 나를 위한 새로운 플레이'를 주제로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스포츠를 추천하는 '2023 스포츠 MBTI 테스트'를 진행한다.

스포츠 MBTI는 성격 테스트 방식을 빌려 총 12개 문항으로 구성한 스포츠 선호 유형 검사다. 운동 방식과 시간, 스포츠 패션 등 16가지 조합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소울 스포츠(Soul sports)'와 관련 상품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무신사 플레이어에서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팩을 제공한다. 또한 1000명을 추첨해 새해 다짐을 되새길 수 있는 '100일 작심삼일력'을 선물로 증정한다. 동시에 캠페인 기간에 스포츠 의류와 용품 등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기획전도 진행한다.

무신사 플레이어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고객들이 여러 스포츠 종목에 관심을 갖고 도전해보길 응원하는 바람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플레이어가 준비한 새해 다짐 이벤트와 함께 관심 있는 운동과 스포츠 브랜드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용두동 주꾸미 비빔밥' 출시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용두동 주꾸미 맛집의 요리를 웨이팅 없이 맛볼 수 있는 '용두동 주꾸미 비빔밥'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용두동에서 웨이팅이 긴 식당으로 유명한 '용두동 주꾸미 맛집'에서 비법소스를 공수해 '용두동 주꾸미 비빔밥'에 그대로 적용했다. 해당 맛집은 20년이 넘는 기간 매콤한 소스와 쫄깃하고 부드러운 주꾸미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00년부터 매 시즌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비빔밥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 해 10개 이상의 비빔밥을 출시했다. 비빔밥 도시락은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세븐일레븐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간편하게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세븐일레븐 비빔밥 매출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용두동 주꾸미 비빔밥은 용두동 주꾸미 맛집의 비법소스를 그대로 활용해 용두동에서 먹는 맛 그대로를 재현했으며, 아삭한 콩나물 무침과 매콤한 맛을 잡아주는 새콤한 무채절임, 치커리, 김자반, 참기름 등을 함께 구성했다.

이은아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용두동 할매 주꾸미로 유명한 맛집 소스를 그대로 공수 받아 20년 전통의 주꾸미 맛을 느낄 수 있다"며 "맛이 보장된 비법 소스와 세븐일레븐의 스테디 셀러인 비빔밥이 결합돼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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