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여자축구 월드컵
9월 아시안게임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대한민국 스포츠는 계묘년(癸卯年)인 2023년에도 쉼 없이 달린다.
우선 이강철(57)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3월 열리는 세계 야구 최강국 결정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대표팀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3월 9∼13일 대회 B조 1라운드를 벌인다. 한국과 일본은 2009년 대회 이래 14년 만에 WBC에서 같은 조에 묶였다. 한일전은 3월 10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B조 1, 2위는 대만, 쿠바 등이 경쟁하는 A조 1, 2위와 3월 15∼16일 8강전을 치른다.
이강철호가 8강을 통과하면 전세기를 타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넘어가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강호들이 포진한 C, D조 국가들과 3월 20∼22일 4강전, 결승전(또는 3위 결정전)에서 마주한다.
콜린 벨(62)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벌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8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린다. 2023 여자 월드컵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동 개최하며 한국은 호주에서 콜롬비아(7월 25일), 모로코(7월 30일), 독일(8월 3일)과 조별리그 경기를 벌인다.
아시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아시안게임은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됐다. 대회에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27·용인시청), 수영 경영의 황선우(20·강원도청), 기계체조의 여서정(21·제천시청)과 류성현(21·한국체대), 양궁의 안산(22·광주은행)과 김제덕(19·경북일고) 등이 나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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