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대 적자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가 472억달러, 한화로 약 60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적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수출액은 6839억달러로 지난 2021년에 비해 6.1%가 늘었지만 수입이 18.9%가 증가해 7312억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무역수지 적자 472억달러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의 132억 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종전에는 IMF 외환위기 직전 연도인 1996년의 206억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이 최대 규모였다. 하지만 이번에 두 배를 넘는 수치인 472억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이는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원 수입액이 2021년보다 증가한 탓도 있지만 반도체 수출 부진과 중국 수출 부진이 컸다.  

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