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위임장, 신뢰검증 서비스 등도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 /조폐공사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 /조폐공사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조폐공사가 올해 ICT부문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결정하고 항해에 나선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지난 2일 시무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창의와 혁신으로 새해를 'K-점프(KOMSCO)'의 원년으로 삼자"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 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본원적 사업의 디지털 전환 ▲ICT 플랫폼 사업 고도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1인 1SSS(Small Success Story)’를 통한 혁신의 문화 정착 등, 세 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조폐공사의 ICT부문 매출은 지난 2020년 5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1년 650억원, 2022년 730억원 등 점진적으로 성장하며 공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다.

또한 반 사장은 올해 방탄소년단 기념메달 해외 판매를 통해 'K 한류 붐' 조성에 기여하고, 첨단 보안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기념우표를 기획해 우표의 르네상스를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화폐와 여권 제조 현장의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구축을 제안하며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반 시장은 스마트 생산 시스템이 구축되면 임직원들의 업무 편의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고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폐공사는 금 실물 기반 NFT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데 이어 디지털 신뢰검증 서비스 사업, 디지털 위임장, 훈장 표창장 등을 NFT로 발행하는 등의 공공 NFT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생태계를 확장해 디지털 신분증 종합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하고, 지역화폐 ‘착(chak)’을 광역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등, ICT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지역화폐인 착은 80여 개 지자체에서 도입해 200만명의 가입자가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