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뉴욕증시 새해 연휴 휴장…테슬라 실적 미달 우려돼
외국인·기관 매도세…원/달러 환율, 1270원대 중반
3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2200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3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2200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개장 초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하락 전환한 후, 약 2개월 만에 2200선이 무너졌다.

3일 코스피는 전장(2225.67)보다 5.31포인트(0.24%) 상승한 2230.98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671.51)보다 0.67포인트(0.10%) 오른 672.18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198.07포인트로 장 초반 하락 전환한 후 약 2개월만에 2200선을 하회했으며 코스닥 지수도 667.06포인트로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새해 연휴로 인해 2일(현지 시각)까지 장을 닫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외신에 따르면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전기차 실적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은 국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국내 증시에선 국산 다족보행 로봇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힘에 따라, 장 초반 2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에선 코로나19 신종 변이가 복통과 설사를 유발한다는 소식에 지사제(설사 완화 약) 사재기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사제 '동성정로환에프환'과 '동성정로환에프정'을 판매하는 동성제약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중국발 입국자 중, 10명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자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인 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대한항공·진에어·하나투어 등의 항공 및 여행주와 한국화장품·아모레퍼시픽 등의 화장품주가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중국발 입국자의 고강도 방역 대책으로 전날 급등세를 보인 진시스템·제노포커스·나노엔텍 등 코로나19 진단 관련 업체들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내림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1795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293억원을, 기관은 15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15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77억원을, 기관은 76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272.6원)보다 2.6원 하락한 127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75.8원으로 장 초반 상승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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