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ESG 경영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 눈길
환경에 초점 맞춘 사회공헌 활동 진행
중점 과제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도 추진
한국마사회 임직원 봉사단 한국마사회엔젤스가 반려나무 나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임직원 봉사단 한국마사회엔젤스가 반려나무 나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들을 선보였다. 특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키워드를 바탕으로 연 사업들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들도 펼쳤다. 지난해 6월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마사회엔젤스’ 400여 명과 함께 1인 1 반려나무 입양을 진행했다. 이후 한 달간 사무실에서 반려 나무를 키운 뒤 지역아동센터 및 노인복지센터 등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11월에는 이와 연계한 강원 산불 피해지역 나무 심기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녹색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4월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진행했다. ‘플로깅’이란 스웨덴에서 시작된 환경운동이다. 조깅에 쓰레기 줍기를 접목한 환경 캠페인이다. 한국마사회는 이 캠페인에 한국마사회만의 차별성을 더했다. ‘말과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를 기획하며 특색 있는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저소득층, 취약 어르신, 아동, 장애인, 미혼모 시설에 각종 물품을 지원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심리치료나 일자리 지원도 시행했다. 아울러 2개 지역본부 및 27개 지사를 통해 해당 지역에 필요한 현안을 발굴한 뒤 취약계층 지원, 환경보호, 지역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진행하며 도움의 손길이 전국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6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한국마사회 임직원 참여형 ESG캠페인인 '말과 함께하는 플로깅' 진행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6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한국마사회 임직원 참여형 ESG캠페인인 '말과 함께하는 플로깅' 진행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최근 반려동물 가구 급증과 함께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한국 마사회도 동물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새롭게 마련했다. 지난해 두 차례 인근 유기 동물 보호소를 방문해 버려진 동물들을 보살펴주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나아가 유기 동물 인식 개선 및 입양 독려를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에서 유기 동물 입양 홍보 전시회인 ‘날 데려가시개’를 진행하기도 했다.

마사회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인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도 확대했다. 사회공익 힐링승마는 ‘말(馬)을 이용한 힐링’을 주제로 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소방공무원, 교정직, 방역직 공무원 등 사회공익 직군이 대상이었다. 지난해에는 그 범위를 넓혔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의 유가족 및 범죄 피해자 등 취약계층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중요성에 따라 중점 과제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신재생 에너지 도입, 친환경·고효율 설비 전환 등 시설 개선을 위해 땀 흘렸다. 에너지 절약 교육·캠페인·이벤트 등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하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운영성과 보고대회에서 ‘기준배출량 규모별 순감축률’ 분야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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