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뉴욕증시, 연준 매파 발언에도 상승 마감
코스피, 외인 매수에 상승…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라
5일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 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 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 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전장(2255.98)보다 12.22포인트(0.54%) 상승한 2268.20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683.67)보다 2.11포인트(0.31%) 오른 685.78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266.27포인트로 개장 직후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683.59포인트로 약보합권으로 소폭 하락 전환했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상반기 기준금리가 5.4%까지 오를 것이다"며 "연준의 물가 상승 목표치인 2%를 달성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5.4%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확인됐다. 다만 뉴욕증시는 반도체와 테슬라 등 개별 종목 강세에 힘입어 상승할 수 있었다. 

5일 국내 증시에선 국내 대형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국내 증시조정 과정에서 낙폭이 과대했던 대형 반도체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대기업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결정도 영향을 끼쳤다.

또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4일(현지시각), 새로운 스마트싱스 허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스마트싱스는 가전 등 여러 기기를 연동시켜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하는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이에 스마트싱스 부품을 공급하는 삼진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에 카카오페이도 같은 시각 전일 대비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71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293억원을, 기관은 4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41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324억원을, 기관은 73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1.7원)보다 0.7원 하락한 1271.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69.7원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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