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안전재단은 7월8일부터 15일까지 약 8일간 영국으로 ‘2015 스포츠안전 전문가 제1차 해외연수’ 탐방에 나선다.

지난 1일에는 해외연수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사전 워크숍을 실시하여 국민생활체육회 정성규(66·전국승마연합회 사무처장) 단장을 위촉하였다.

작년 경주 마리나 리조트 붕괴사고, 세월호 참사, 판교 야외 공연장 환기구 사고 등 대형 참사를 계기로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우리 정부도 안전 규정을 재검토하는 등 국민의 안전 의식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국내 스포츠 현장에서는 안전에 관한 총체적인 표준 관리시스템이 부실한 상태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재단은 2013년부터 추진해온 스포츠안전 진흥사업을 확대·개선하기로 하고 해외 전문 연수 프로그램을 공식 지원함으로써, 국내 스포츠 안전사고 예방 및 실무자 운영 관리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스포츠안전 전문가 해외연수는 금년도 11월에 제2차 연수가 계획되어 있으며 앞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는 7개 시·도 생활체육회와 6개 전국종목별연합회 등이 참가한다. (시도-경기도, 서울, 강원, 경북, 경남, 부산, 전남 / 종목-야구, 게이트볼, 승마, 스키, 볼링, 윈드서핑)

또한 영국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그린 가이드 ‘Guide to Safety at Sports Grounds’ 커리큘럼을 통해 영국의 전반적인 스포츠 안전관리 현황 및 이벤트 시설안전, 시설안전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한 해결방법, 사고 및 긴급 상황 대처 방법 등 총괄적인 스포츠이벤트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재단 박영대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보다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 생활체육 회원 단체와의 원만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아낌없는 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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