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화 사업 이전 거미줄 처럼 난립한 전선과 통신선 모습./ 안성시 제공
지중화 사업 이전 거미줄 처럼 난립한 전선과 통신선 모습./ 안성시 제공

[한스경제=(안성)김두일 기자] 안성시가 구도심 경관을 어지럽히던 도로 위 전선과 통신선의 지하 매설을 통해 도심경관 개선 및 보행자 안전확보라는 2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낙원길 구간에 난립하던 가공 전선과 통신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중화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에서 주관한 2021년 그린뉴딜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43억 원(시비 21억 원, 국비 6억 원, 민간자본 16억 원)으로 추진됐다.

시는 성모병원-명륜여중-봉산로터리를 잇는 1km 구간의 도로변에 설치돼 도심 공간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던 전선, 통신선, 전신주, 통신주, CCTV, WiFi 등 각종 시설물들을 지난해 3월부터 철거·통합하며 도시경관을 개선했다.

지중화 사업 완료 후 모습./ 안성시 ㅈ[공
지중화 사업 완료 후 모습./ 안성시 ㅈ[공

이와 더불어 지난 2021년 땅속 노후 상·하수관에 대해 정비를 완료했고, 보도설치 및 가로등 신설 등 경관개선 공사도 함께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을 뿐 아니라 도심 속 꽉 막힌 하늘 공간을 비워 여유롭고 품격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돼, 그동안 침체돼있던 구도심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장기간 진행된 이번 공사를 지지해주시고 불편함을 인내해 주신 해당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지중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안성IC 진입로(2022년 선정)’, ‘제1일반산업단지(2023년 선정)’ 등에 지중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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