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판매율 현대차 1위 전망 
SK그룹, CES서 친환경 탄소감축 40여개 기술 총망라 전시 
부산수소동맹 결성 1주년 운영보고회 개최…'부산TP 10대 핫이슈' 선정 
현대자동차 수소차 모델 '넥쏘'. /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수소차 모델 '넥쏘'. / 현대차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일본과 중국기업들을 압도적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수성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58%로 누적 판매량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넷제로 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였다. 그 외 주목해야 할 1월1주차 (1~7일) 수소경제 주요 이슈를 돌아봤다. 

◆ 글로벌 수소차 시장, 도요타·혼다 부진…현대차 '독보적 1위'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글로벌 수소차 총 판매대수는 1만8475대로 전년동기(1만6166대) 대비 2291대 늘었다. 

이 기간 현대차의 수소차 모델 '넥쏘'는 1만700대가 판매됐다. 전년동기(8816대) 대비 21.4% 늘었다. 현대차는 넥쏘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전년 대비 3.5% 오른 58%로 끌어올렸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가 2022년 수소차 연간 판매량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점유율 2위인 도요타 '미라이 2세대'는 같은 기간 3238대가 판매됐다. 전년동기 대비 42.8% 줄었다. 점유율도 35%에서 17.5%까지 떨어져 현대차와의 격차는 3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이어 점유율 3위인 혼다 '클래리티'와 4위인 중국 MAXUS의 'EUNIQ7' 수소차 모델은 각각 209대, 20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중국 수소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각 사의 주력 모델인 넥쏘와 미라이를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국 수소상용차 시장에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의 출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수소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현대차가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의 완성차 기업들이 수소차 개발에 나서고 있고 각국 정부도 투자에 나선 만큼 현대차의 선두자리를 추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 입구 SK이노베이션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현수막에는 '2030 부산 엑스포, 모두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World Expo 2030 BUSAN, KOREA Solution Platform for All)'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 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 입구 SK이노베이션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현수막에는 '2030 부산 엑스포, 모두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World Expo 2030 BUSAN, KOREA Solution Platform for All)'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 연합뉴스 

◆ 친환경 탄소감축 기술의 현재와 미래…SK, 美 CES서 40여개 넷제로 기술 선보인다 

SK그룹은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친환경 탄소감축 관련 40여개 신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SK·SK이노베이션·SK E&S·SK하이닉스·SK텔레콤·SK에코플랜트·SKC·SK바이오팜 등 8개 계열사가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했다. 전시관에는 수소밸류체인을 비롯해 최첨단 배터리·도심항공교통(UAM)·소형모듈원전(SMR)·지속가능식품 등 친환경 기술·제품이 전시됐다. 

최재원 SK 부회장은 행사 첫날 SK그룹 통합전시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넷제로를 위한 SK그룹의 노력이 잘 표현된 것 같다"며 "SK그룹의 (관련) 활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CES에는 173개국에서 30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가했다. 국내기업은 SK와 삼성·LG를 비롯해 55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는 전체 참가 기업의 20%에 달하는 규모로 주최국인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한 것이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일인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SK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아 도심항공교통(UAM) 가상 시뮬레이터 체험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일인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SK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아 도심항공교통(UAM) 가상 시뮬레이터 체험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부산TP, 2022년 10대 핫이슈 '수소동맹' 선정…동맹 결성 1주년 보고회 개최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최근 '부산수소동맹' 출범 1주년을 맞아 2022년 운영활동 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수소동맹은 부산시와 부산TP의 제안으로 지난해 1월 출범했으며, 지역 수소기업 3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부산수소동맹은 회원사간 협력과제 추진을 통해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돼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선박' 실증사업 등 3개 300억원 규모의 실증사업들을 수행 중이다. 또, '탄소중립시대 소부장기업 육성 정책' 제언 등을 통해 지역 내외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슈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수소기업이 참여하는 '수소테크 전문인재 양성교육' 과정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는 지역 내 수소산업 종사자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부산수소동맹사인 '에테르씨티'는 지난해 9월 킨텍스에서 열린 'H2MEET 2022' 전시회에서 H2이노베이션 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파나시아'와 '범한퓨얼셀'은 제1회 수소의 날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부산TP는 '2022년 부산테크노파크 10대 핫이슈'를 선정해 5일 발표했다. 여기에는 부산수소동맹을 비롯해 파워 반도체 공유대학·부산기업 상생투어·중소벤처기업부 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획득·'플라이 아시아 2022 개최'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29일 수소동맹 운영활동 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지난해 29일 수소동맹 운영활동 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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