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마인츠,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이재성 소속
잉글랜드에서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가 협상 중
이적료 약 39억 원 책정
조규성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와 연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조규성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와 연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전북 현대)의 유럽 진출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잉글랜드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7일(이하 한국 시각) "한국의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셀틱(스코틀랜드) 대신 마인츠(독일)로 이적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11월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13분과 16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비록 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지는 못했으나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에 힘입어 몸값이 치솟았다. 지난해 12월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조규성의 월드컵 이전 예상 이적료는 140만 유로(약 19억 원)였다. 월드컵이 끝난 지난해 12월에는 250만 유로(약 34억 원)로 급등했다. 특히 2년 전인 2021년 12월 예상 이적료는 60만 유로(약 8억 원)에 불과했다. 1년 사이 190만 유로(약 25억 9000만 원)나 상승한 것이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KFA 제공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KFA 제공

해외 팀들도 조규성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유럽의 셀틱,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포함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다수의 클럽 등이 조규성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가장 영입에 적극적인 팀은 독일 분데스리가(1부)의 마인츠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이 소속되어 있는 팀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마인츠가 셀틱을 제치고 조규성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성의 소속팀 전북은 250만 파운드(약 39억 원)의 이적료면 그의 이적 유럽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로 뛰었고, 현재 전북 현대의 테크니컬 디렉터인 박지성(42)이 잉글랜드 런던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규성 측은 21일 분데스리가 리그 일정이 재개되기 전에 가급적 빨리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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