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 임금 인플레 둔화…투자심리 개선
코스피, 외인 매수 2300대 탈환…원/달러 환율, 18원 급락
9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장 초반 2300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9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장 초반 2300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 초반 2300대에 올랐다.

9일 코스피는 전장(2289.97)보다 25.90포인트(1.13%) 상승한 2315.87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688.94)보다 6.08포인트(0.88%) 오른 695.02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32.84포인트로 상승폭이 커져 2% 상승을 바라보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699.84포인트로 7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 3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20만명 증가를 상회했다. 12월 실업률은 3.5%로 지난달 수정치인 3.6%보다 하락했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달 대비 0.3%가 상승해 전달보다 둔화했다. 고용은 견조하지만 임금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불안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국내 증시에선 국내 대표 성장주인 카카오와 네이버가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의 영향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에서 2.56% 올랐다.

한편 신세계가 미술 경매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서울옥션의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 6월 조회 공시를 통해 서울옥션의 인수를 검토했지만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브는 걸그룹 뉴진스가 컴백하며 새 싱글이 흥행에 성공하며 장 초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대면 콘서트 재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완화 조치 등으로 주가 상승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1036억원을, 기관이 2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104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7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53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8.6원)보다 13.6원 하락한 125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3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50.6원으로 장 초반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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