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 인플레 둔화 기대…연준 기조에 뉴욕증시 혼조세
코스피, 개인 매도 이어제…원/달러 환율, 1240원대
10일 코스피는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코스피는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전장(2350.19)보다 2.15포인트(0.09%) 하락한 2348.04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01.21)보다 1.05포인트(0.15%) 내린 700.16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49.80포인트로 개장 직후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700.49포인트로 약보합세다.

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는 장 초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10일 국내 증시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합작공장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 강세다. 블룸버그 통신은 포드 자동차가 SK온 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보도했다.

네이버는 증권가에서 광고 사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장 초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정효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주요 광고주들의 광고 예산이 많이 축소됐고 이태원 참사로 작년 4분기 광고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경기침체 가운데 성장성 확보가 어렵다는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마진 상품군이 감소했지만 온라인 취급고 성장 감소가 아쉽고 할인점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물가상승과 경기둔화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언론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우간다와 원전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한신기계, 한전산업, 한전기술, 우진, 오르비텍, 보성파워텍, 지투파워 등 원전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168억원을, 기관이 9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2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3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36억원을, 기관은 16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3.5원)보다 4.5원 하락한 1239.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43.0원으로 장 초반 상승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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