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미, 12월 CPI 기대
코스피, 장 초반 상승폭 반납…코스닥, 700대 회복
11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며 2360대에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다. /연합뉴스
11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며 2360대에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며 2360대에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장(2351.31)보다 12.74포인트(0.54%) 상승한 2364.05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696.05)보다 5.24포인트(0.75%) 오른 701.29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58.77포인트로 개장 직후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고 코스닥 지수는 704.88포인트로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1.7%로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어닝시즌(실적 발표 시기)과 미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전 기대 심리도 상승에 영향을 줬다.

11일 국내 증시에선 쌍방울그룹 전·현직 회장이 검거됐다는 소식에 쌍방울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은 각종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개인 고객 18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며 장 초반 하락세다. LG유플러스는 전날 일부 개인 고객 정보가 유출돼 지난 2일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의 항공주와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의 여행주 주가는 오르고 있다. 또한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등, 면세·호텔주를 비롯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화장품주도 상승세다. 전날 중국의 보복조치로 인한 리오프닝주 하락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6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15억원을, 기관은 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39억원을, 기관이 6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93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4.7원)보다 3.2원 하락한 1241.5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42.8원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김한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