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역 대표 항공사와 연계...홍보·마케팅 시너지 기대
사진 왼쪽부터 부산은행 정영준 고객지원그룹장, 에어부산 마호진 영업본부장 /부산은행
사진 왼쪽부터 부산은행 정영준 고객지원그룹장, 에어부산 마호진 영업본부장 /부산은행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이 에어부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은행의 금융상품 출시와 에어부산의 이용고객 증대를 위한 것으로 홍보와 마케팅 협력을 통해 두 회사의 시너지 증진을 위한 것이다.

이에 부산은행은 에어부산 쿠폰 할인 혜택을 연계한 적립식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은행은 부산 시민들의 혜택을 늘리고, 부산 여행을 준비하는 국내 고객들의 유입을 늘려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영준 부산은행 고객지원그룹장은 "부산지역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과의 협약을 통해 고객분들께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기업과의 협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390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익에 비해 223억원(6.1%)이 늘어난 실적이다. 부산은행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비은행 부문 계열사 실적을 만회하면서 BNK금융그룹의 수익을 한몫 책임지고 있다.

그에 반해 에어부산의 경영실적은 악화일로다. 지난해 3분기에만 영업손실 181억원, 당기순손실 834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524억원, 영업손실 753억원, 당기순손실 2302억원이다.

비록 누적 매출이 2020년이나 2021년을 넘어선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있다. 하지만 유가와 환율의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은 여전히 큰 편이다. 자본잠식률도 57%에 달해 관리종목 지정이 코앞이다.

아직 발표되진 않았으나 2022년 4분기 매출에서 보다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출에서 국제선 비중이 15%까지 올라온 부분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4분기 매출에선 일본 노선 매출 비중이 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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