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더비'도 같은 날 진행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이 2월 25일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가 더비'로 시작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3시즌 K리그1 정규 1∼33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새 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2월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전북의 경기다. 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전북의 개막전은 팬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미드필더 아마노 준(32)을 전북에 내줬지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정상급 공격수 주민규(33)를 비롯해 스웨덴 미드필더 다리얀 보야니치(29)와 공격수 구스타브 루빅손(30) 등을 영입해 막강한 전력을 유지했다. 전북 역시 전력이 만만치 않다. 독일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던 이동준(26)을 품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브라질 공격수 하파엘 다 실바(31)를 영입했다. 홍명보(54) 울산 감독의 공개 저격을 당한 아마노가 얼마나 활약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수원 삼성과 광주FC가 대결을 벌인다.
2월 26일 오후 2시에는 포항 스틸러스-대구FC, 제주-수원FC 경기가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대전하나시티즌이 홈에서 강원FC와 격돌한다. 지난 시즌 K리그2 정상에 오르며 1부로 승격한 광주는 3월 5일 오후 4시 30분 서울과 홈 개막전을 갖는다.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전인 '슈퍼매치'는 4월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포항의 시즌 첫 '동해안 더비'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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