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7일 이태원 국정조사 특위 활동 종료
이재명 "정부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이 오는 17일 종료되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며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정조사는 지난해 연말 여야의 예산안 협상이 지연된 탓에 뒤늦게 시작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정조사 이후에도 추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열린 유가족과 생존자 등이 참석한 국정조사 특위 공청회에서 유가족들은 자신들이 참여하는 독립적인 진상조사 기구의 출범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고 대통령은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여당은 국정조사마저 지연시키고 방해하는 등 2차 가해가 줄을 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말라"며 "대통령이 유가족의 요구에 따라 진심 어린 사과와 이 장관 파면, 2차 가해 방지 등 책임 있는 조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다른 생존자들을 향해 '열심히 살아 달라'고 말한 한 생존자분의 외침을 가슴 깊이 기억하겠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의 잘못이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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