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뉴욕증시 휴장…유럽증시 천연가스 가격 급락 강세
코스피, 상승 출발후 하락…원/달러 환율, 1230원대
17일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연합뉴스
17일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개장 후 소폭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장(2399.86)보다 1.06포인트(0.04%) 상승한 2400.92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16.89)보다 0.19포인트(0.03%) 내린 716.70포인트로 개장했다.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92.55포인트로 장 초반 하락 전환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714.43포인트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천연가스 가격 급락 등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오는 18일 류허 중국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스위스에서 회담을 가진다는 소식에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도 부각됐다.

17일 국내 증시에선 연초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로 20%대 급등한 은행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하고 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은행주는 최근 실적 호전과 주주 환원 등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이날 증권가에서 투자의견 하향조정함에 따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도 전일 대비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카카오뱅크는 하락 출발 이후 상승 전환했다.

한편 8개월간 도피 끝에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자 쌍방울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 송금'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55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187억원을, 기관은 3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405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303억원을, 기관은 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5.3원)보다 4.7원 상승한 124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37.5원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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