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29·119·120, 응급의료포털·앱(App) 등 문 여는 의료기관 확인 가능
일평균 8569개 병·의원 및 약국 연휴 기간 문 열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설 연휴(1월 21~24일) 기간 동안 525개소 응급실이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된다. 또한 일평균 8569개의 병·의원 및 약국이 연휴 기간 중 문을 연다.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은 전화와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주요 포털 검색창에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설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제공=보건복지부
설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제공=보건복지부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장기간 설 연휴에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이 없도록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 동안 응급실 운영기관 525곳은 24시간 매일 운영된다. 21일에는 공공보건의료기관 292개, 병·의원 3196개, 약국 6288개, 선별진료소 356개, 임시선별검사소 32곳이 문을 연다. 설 당일인 22일에는 공공보건의료기관 235개, 병·의원 686개, 약국 1744개, 선별진료소 336개, 임시선별검사소 43개 등에서 진료가 가능하다.

특히, 연휴 기간 일 평균 8569개의 병·의원 및 약국이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열어 국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을 연 의료기관은 보건복지콜센터(129) 및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 콜센터(120)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고,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문을 연 병원을 안내하는 ‘응급의료포털(E-Gen)’ 홈페이지가 상위로 노출돼 주소를 외울 필요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또한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처치 요령 등도 담겨 있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체계가 적정히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을 24시간 가동, 전국 42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급환자는 언제든지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설 연휴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응급 경증환자의 경우 응급실보다는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복지부는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도 안내했다.

우선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다만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 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구급대원들이 올 때까지 실시한다.

명절 음식을 하다가 화상을 입었다면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게 주의한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도 주의가 필요하다. 얼음찜질은 하지 않으며 소주나 된장, 연고 등을 바르지 않아야 한다.

벌이나 벌레에 쏘이는 경우, 빨갛게 부어오른 부위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벌침을 찾고,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긁어내듯 침을 제거한다. 상처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대 통증과 부기를 진정시킨다. 알레르기 반응(전신적 과민성 반응)이 일어날 경우, 즉시 필요한 응급조치(심폐소생술 참고)를 시행하면서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경우,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도록 하고,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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