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BBC 혹평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250번째 경기 출전했지만 축하할 일이 거의 없어"
손흥민이 20일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손흥민이 20일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전 선발 출전한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 일정에서 2-4 역전패 당했다.

이날 손흥민은 날개 공격수로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 한 번 없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맨시티(통산 15경기 7골 3도움)전에서 유독 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4-0 승)에서 리그 4호골을 넣은 이후 3경기 연속  침묵했다. 

20일 손흥민(왼쪽)이 토트넘 홋스퍼와 멘체스터 시티의 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야드 마흐레즈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손흥민(왼쪽)이 토트넘 홋스퍼와 멘체스터 시티의 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야드 마흐레즈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멘시티전에서 유효슈팅 1회에 그치며 리그 5호골을 놓쳤다. 그는 전반 36분 벤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타이밍 맞게 헤더로 연결했으나, 에데르송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슈팅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것은 물론 드리블 돌파 등 전체적으로 몸놀림이 무거웠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0점을 줬다. 토트넘 선발 라인업 중 5.9점의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낮은 평점이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줬다. '측면 구멍'으로 지적받은 이반 페리시치의 3점보다는 높지만,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다. '풋볼 런던'은 "전반 골문을 향해 헤더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 네이선 아케에 맞고 에데르송이 선방했다. 그 외에는 거의 기여한 게 없다"라고 평가했다. 

잉글랜드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에 혹평했다. BBC는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250번째 경기에 출전했지만 축하할 일이 거의 없었다"며 "지난해 공동 득점왕인 수상자인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4골에 그치고 있다"라고 했다. 

손흥민이 20일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고개를 숙인 채 걸어가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손흥민이 20일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고개를 숙인 채 걸어가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편 손흥민은 최근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6일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약 2달 만에 안면 보호대를 벗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 없이 침묵했고 토트넘은 0-2로 패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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