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결기준 매출액 84.8조원, 영업이익 4.9조원
생산중단·일회성 비용 영향…1.3조원 추산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침수 피해를 입은 것이 주효했다.

19일 복구를 완료한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포스코
19일 복구를 완료한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84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6.7% 줄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전망치(매출 85조원, 영업이익 5조8000억원)를 밑돌았다. 포스포가 연결 기준 분기 적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냉천 범람에 의한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 정도 줄었다"고 추정했다.

여기에 작년 4분기 철강가격 하락 및 수요산업 부진에 따라 주요 철강사들의 실적이 부진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계는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포항제철소가 전일 발표한 바와 같이 20일부터 완전 정상 가동에 돌입해 제품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될 예정이고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업황 기대감 등에 따라 국제 철광석 및 철강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포스코는 오는 27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실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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