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철 / UL엔터테인먼트
배우 나철 / UL엔터테인먼트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나철에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21일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숨을 거둔 나철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됐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동료 배우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픔을 함께했다. tvN '작은 아씨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고은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최고 멋진 배우 나철 최고 멋진 사람 아빠 남편 아들 친구 나철"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끝까지 함께 못 있어줘서 미안해 . 너무 소중했던 시간들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모르겠지만 거긴 여기보다 더 좋을 거야. 남아 있는 보물 둘은 내가 지켜줄게. 걱정하지마"라고 고인에게 인사를 전했다.

배우 이동휘 역시 "하늘 높이 날아라 별들에게 닿을 만큼 그리고 알려줘. 무슨 색들 있었는지 원 없이 듣고 싶은 노래 듣고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라. 눈 감으면 들릴 만큼 웃고 싶을 때 내 생각하고 꺽꺽대며 웃어라. 내 모든 웃음에 네가 있을 거니까. -내 자랑스러운 사랑하는 동생 철이에게"라고 추모했다.

이어 드라마 '해피니스'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한효주는 "정말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었어요. 기억할게요"라고 전했고 엄지원은 "나철 배우님, 좋은 연기 보여줘서 고마워요. 더 많은 연기를 보고 싶었는데"라고 언급했다.

배우 나철 / UL엔터테인먼트
배우 나철 / UL엔터테인먼트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한 나철은 연극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후. 드라마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D.P.'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어쩌다 전원일기'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이며 유작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23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이수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