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4승 20패로 하위권 탈출 희망
2연승으로 향후 상승세 예고
김주성 원주 DB 프로미 감독대행이 박수를 치고 있다. /KBL 제공
김주성 원주 DB 프로미 감독대행이 박수를 치고 있다.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전설 김주성(44)이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원주 DB 프로미가 중위권 진입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80-76으로 제압한 DB는 시즌 전적 14승 20패가 되면서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강상재(29)가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게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초반에 분위기를 잡기 위해 압박 수비를 펼쳤다. 그래서 1쿼터 분위기가 풀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물론 실책이 많긴 하다. 그 부분은 고쳐가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쉽지는 않더라.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잘 뛰어주고 있다. 제가 이야기 하는 걸 잘 받아주는 등 집중력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1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85-82 승)에 이어 2연승인데다가 홈 첫 승이기도 했다. 경기 내용까지 좋았던 터라 상승세가 예고된다. DB는 김주성 체제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DB와 중위권 팀들과 승차는 2~3경기에 불과하다. DB는 26일 홈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맞붙는다. 상대가 같은 하위권 팀인 만큼 이 경기 승리가 중요해 보인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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