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뉴욕증시 상승 마감…미 작년 4분기 GDP 전망치 상회
코스피, 상승폭 커져 2480선 눈앞…원/달러 환율, 1229원대
27일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폭을 키웠다. /연합뉴스
27일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폭을 키웠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키웠다.

27일 코스피는 전장(2468.65)보다 5.87포인트(0.24%) 상승한 2474.52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38.94)보다 2.26포인트(0.31%) 오른 741.20포인트로 개장했다.

9시 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79.75포인트로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워 2480선을 바라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739.71포인트로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2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망치를 상회한 연율 2.9%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27일 국내 증시에선 LG디스플레이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2조 850억원으로, 2021년(영업이익 2조 2306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함에 따라 LG디스플레이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243억 2000만달러, 1.19달러로 모두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급등하자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윈텍, 이노메트리, 대성하이텍, 에이프로 등 2차 전지 관련 장비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상장 1주년을 맞아 우리사주조합의 보호예수 해제를 앞둔 물량 부담 우려의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 중이다.

KT&G는 전날 행동주의 펀드들이 요구해온 KCG인삼공사 분리상장과 사외이사 확충 요구 등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186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1032억원을, 기관은 8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9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663억원을, 기관은 203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0.7원)보다 0.8원 상승한 1231.5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29.0원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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