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역대 가장 가까이 접근
NASA "충돌 위험은 없어"
소행성 ‘2023 BU’. /NASA 홈페이지 갈무리
소행성 ‘2023 BU’. /NASA 홈페이지 갈무리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트럭 크기의 소행성이 27일 지구를 스쳐 지나간다. 역대 소행성 중 가장 가까이 지나간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따르면 소행성 ‘2023 BU’가 이날 지구와 3600㎞ 거리를 두고 남미 남단 상공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2023 BU는 지금까지 기록된 지구 근처 물체 중 가장 가까이 근접하는 사례다. 다만 지구와의 충돌 위험은 없다. 

NASA는 설령 충돌한다 하더라도 소행성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대기권에서 불덩어리로 변해 타버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크기는 지름을 기준으로 약 3.5미터(m)~8.5m로 측정됐다.

2023 BU는 아마추어 천문학자 겐나디 보리소프(Gennadiy Borisov)가 지난 21일 크림반도에 위치한 마르고(Margo) 천문대에서 처음 발견했다. 이후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체 센터(MPC)가 이를 공식 확인했다.

한편 2023 BU는 지구에 근접하면서 중력의 영향으로 궤적이 바뀌게 된다. 해당 소행성의 궤도는 지구 궤도와 비슷한 원형이었으며 태양 공전 주기는 359일이었다. 그러나 지구에 근접한 이후 궤도가 길어지면서 공전 주기가 425일로 늘어나게 된다.

변동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