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이재성(오른쪽). /마인츠 트위터
마인츠 이재성(오른쪽). /마인츠 트위터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29일(한국 시각)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보훔과의 경기에 출전해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5-2 대승에 앞장섰다.

이재성의 올 시즌 4번째 골이다. 25일 도르트문트와 17라운드(마인츠 1-2 패) 선제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리그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5개로 늘렸다.

최근 6경기 무승(2무 4패)로 부진했던 마인츠는 리그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6승 5무 7패로 승점 23을 쌓아 분데스리가 11위로 올라섰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 경기 시작 45초 만에 0-0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카림 오니시워가 반대편으로 내준 공을 앙토니 카시가 중앙으로 연결했고, 골대 앞에 자리 잡은 이재성이 침착하게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마인츠는 전반 18분 실뱅 비드머의 추가골, 전반 28분과 후반 12분 카림 오니시워의 멀티골을 앞세워 4-0까지 달아났다.  후반 25분과 후반 27분 피에르 쿤데오와 에르한 마소비치에게 각각 만회골을 내주며 두 골 차이로 쫓겼으나 후반 42분 오니시워가 쐐기골을 넣으며 5-2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14분 분을 뛰며 3-1 승리에 이바지했다. 정우영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유효 슈팅 1회와 크로스 1회 등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후반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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