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손흥민, 프레스턴 상대 멀티골
스카이스포츠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해" 호평
동료와 기뻐하는 손흥민 / 연합뉴스
동료와 기뻐하는 손흥민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부진을 극복하고 놀라운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외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2022~23 FA컵 32강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프레스턴을 압박했다. 그리고 후반전 5분 선제골과 24분 추가골을 넣으며 3-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으며 골감각을 회복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BBC에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골이 필요했다"며 "공격수든 공격수가 아니든 중요한 것은 골을 넣는 것이고 팀이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데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놀라운 경기력을 이끈 손흥민에 외신도 찬사를 보냈다. BBC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내내 경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이날 경기에서 그는 팬들에게 왜 자신이 지난 시즌 골든부트(득점왕) 수상자였는지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기뻐하는 손흥민 / 연합뉴스
기뻐하는 손흥민 / 연합뉴스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도 "경기장의 모든 사람들보다 한 단계 위였다"고 손흥민의 경기력을 호평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전부터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고 후반전 5분만에 득점을 기록한데 이어 빠른 턴 동작으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며 "이번 경기가 재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평가로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스카이스포츠 피터 스미스는 "두 번째 골 당시 보여준 빠른 턴 동작과 강한 슈팅은 손흥민이 자신감을 회복한 증거"라며 "이번 경기 멀티골은 손흥민에게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력을 회복한 손흥민과 토트넘은 2월 6일 리그 2위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이어 15일에는 AC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갖는다.

이수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