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에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향후 주주가치와 비(非)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리딩뱅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자사주 매입과 분기배당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며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1분기에 지난해와 비교해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기업은행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한 6597억원을,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8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중기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5조4000억원(2.6%) 증가한 209조3000억원,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2.9%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 노력이 은행성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2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공동점포를 개점했다. 디지털금융을 어려워하는 계층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하나은행과 은행권 최초로 공동점포를 개점한다고 25일 밝혔다.공동점포가 개설되는 용인 수지구 신봉동 지역은 하나은행 수지신봉지점이 2021년 9월 13일 영업을 종료한 데 이어 우리은행 신봉지점도 같은 해 12월 30일 영업이 종료된 지역으로 공동점포를 운영하는데 최적의 지역이라는 양행 간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두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지난해 보이스피싱의 피해는 줄었지만 메신저피싱 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권에 앱 구동을 차단하는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고령층을 위한 가이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등은 지역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는가 하면 AI 기반 보이스피싱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과 보이스피싱 앱을 탐지하는 솔루션 등을 이용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의 피해가 갈수록 지능화함에 따라 강경 대응 및 예방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언론 홍보를
[한스경제=최용재 기자] 삼성카드는 25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16.2% 증가한 160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308억원과 21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4%, 16.8% 늘어난 액수다. 총 취급고는 37조 11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늘어났다. 그 가운데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5% 증가한 36조 9059억원이다. 카드사업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2조 2016억원
[한스경제=최용재 기자] 금융계에 잇따라 보안관련 사고가 터지며 빨간 불이 켜졌다.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앱인 ‘모니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역시 보안에 문제점이 나타났다. 국내 유수의 금융사에서 터진 사고에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강경한 대처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 14일,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금융 통합 앱 ‘모니모’를 출시했다. 삼성이란 브랜드와 경쟁력을 품은 ‘모니모’는 금융플랫폼 시장의 판도를 흔들 것으로 기대됐다.하지만 출시 나흘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초개인화 뱅킹이 은행업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주요 시중은행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초개인화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글로벌 은행들이 △세밀한 금융생활 관리 △실시간 금융활동 지원 △금융 니즈 예측을 통한 선제적 대응 등을 통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 비해, 국내 은행들은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작 단계이다 보니 통합 금융정보 제공과 금융상품 추천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삼성 금융 계열사들이 통합 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를 출범하고 통합 앱 ‘모니모’를 론칭함에 따라, 금융권에선 통합 플랫폼의 총괄 컨트롤 타워 역할을 누가하게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017년 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을 해체한 이후, 삼성전자에는 사업지원팀, 삼성물산에 EPC경쟁력강화팀, 삼성생명에 금융경쟁력제고팀 등 각각의 업종별 컨트롤 타워 TF가 꾸려졌던 만큼, 이번 ‘모니모’ 출시에 맞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출범 당시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은 과거 미래전략실 금융일류화추진팀 출신인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2022년 1분기 당기순이익 1조 400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 성장한 것으로, 신한금융은 안정적 수익기반 확대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4% 늘어난 그룹 이자이익은 지난해 높은 대출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동성핵심예금 증가 및 금리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 때문에 가능했다.그룹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에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하나금융은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1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666억원) 증가한 9022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및 은행과 카드사의 특별퇴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은 결과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전북은행의 손을 잡은 고팍스가 이달 말부터 원화 거래를 지원한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 이어 다섯 번째 원화 거래 지원 가상자산 거래소가 탄생했다.고팍스는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원화마켓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고팍스가 제출한 변경 신고를 수리하면서 가능해진 것.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앞으로 특금법에 따른 자금세탁 방지 등 의무 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합리적인 수수료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 내 공정한 경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2022년 1분기 당기순이익 1조 4531억원을 기록하며 신한금융과의 선두 자리다툼에서 근소하게 한 발 앞섰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2700억원에 비해 14.4% 성장한 실적으로, KB금융은 여신성장과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일반관리비 및 자산건전성 관리의 결실이 가시화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97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그룹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신한은행과의 리딩뱅크 경쟁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신한은행이 ‘땡겨요’ 입점 음식점 자영업자를 위해 금융정보 및 사업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의 배달앱 ‘땡겨요’에 입점한 자영업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한 SOHO사관학교’를 진행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신한 SOHO사관학교’에서는 △브랜딩 및 홍보전략 △‘땡겨요’ 플랫폼 활용법 △선배 자영업자의 노하우 공유 등을 교육한다.또한 신한은행에서 운영중인 자영업자 컨설팅 센터인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를 연계해 사관학교 수료 후에도 △상권분석 컨설팅 △정책자금안내 △‘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렸음에도 저축은행은 여전히 비대면 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저축은행의 주요 상품이 중저신용자 대출이란 점과 차세대 고객인 MZ세대와의 소통 창구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디지털 비대면 채널을 통해 편리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점포가 많지 않다. 때문에 저축은행은 시중 주요 은행에 비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고객 확보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 2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 은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차주들의 이자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은행과 달리 주요 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에선 "대출을 받은 돈을 빨리 상환하는데 수수료를 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며 시중은행이 소비자가 금리가 낮은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막거나 조기상환을 막아 수수료 이익을 챙겨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약정 만기 전 대출금을 상환함에 따라, 대출취급 시 은행이 부담한 취급비용 등을 일부 보전하기 위해 수취하는 수
[한스경제=최용재 기자]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4월 들어서도 카드사들은 ESG 경영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취약계층 보호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열중하고 있다. 더불어 ESG 채권 발행도 이어져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ESG 행보에 적극적인 이유는 기업 가치 상승의 효과 때문이다. 4월 가장 적극적인 ESG 행보를 보인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카드는 지난 20일 편의점 GS25를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 서울시와 결식아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특정 업종과 지역, 경제적 형편이 열악한 이들의 고충은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더 심각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서민금융기관의 대표주자격인 새마을금고는 '골목 금고'라는 별명에 어울릴만큼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 자리를 지켜온 것으로 나타났다. IMF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10년 주기로 찾아온 경제위기에 비해 충격은 덜하다고 하지만, 코로나19 위기는 지역적으로 볼 때 서울, 경기의 수도권 보다 지방이 더 강했으며 관광서비스나 제조업 밀집 지역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스경제 송진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공무원 생활을 접고 1980년 9월 서울은행에 입행해 뱅커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서울은행 입행 후 소정의 연수 기간을 거쳐 그는 서울시내의 한 지점에 발령받았다.충남 부여 출신으로 서울에 연고가 없었던 함 회장은 은행 소유 독신자 숙소에서 생활했다.지점에서 처음 그가 맡은 업무는 출납 관리였다. 매일 매일 지점에 들어오고 나가는 현금을 점검하는 것이었다.지점이 하루 업무를 마감하면 그는 창구 직원들로부터 그날 돈의 입출금 현황을 파악했다. 단 돈 1원이라도 시재가 모자랄 경우 이를 찾기 위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토스뱅크와 케이뱅크가 시중은행과 달리 금리인하요구권 제안, 금리보장서비스, 중저신용·씬파일러 특화 신용평가모형(CSS) 등의 금융혜택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출범 직후인 지난해 10월 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고객들에게 금리인하 기회를 안내해, 전체 금리인하요구 건수가 2만 491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6개월 간 고객들로부터 받은 평균 금리인하 신청건수(1만 7809건)에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사뿐 아니라 빅테크까지 새로운 사업의 기회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다만 보험업계만 다소 진척이 늦은 가운데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획득한 KB손해보험(KB손보)이 지난 4일 선도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보험업계의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는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과 관련한 대비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그동안 업황이 녹록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그간 본격적인 사업개발은 물론 투자도 쉽지 않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