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가 대규모 재난으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피해 지역의 조기 안정을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할 수 있도록 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 등 29개 부처의 입법 수요를 반영한 총 150건의 법률안을 올해 말까지 국회에 제출한다.법제처는 23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2024년도 정부입법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정부입법계획에 포함된 150건의 법률안 중 이미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인 '장애인복지법'을 포함한 13건은 21대 국회 임기 내에 국회를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내달까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장관직을 사퇴한 뒤 한달여 만에 후임 인선이 이뤄지는 것이다.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법무부 장관직은 한 비대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한 이후 공석이었다. 이노공 전 차관이 사직한 18일부터는 심우정 차관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경북 청도 출신인 박 전 고검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조업하고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여야 모두 공통적으로 공천에 필요한 여론조사에 나선다. 이번 여론조사는 공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민의힘은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이후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진행한다.공천 신청자들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공관위가 결정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행정안전부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 교통사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실제 도로 살얼음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문제점을 분석해 민·관이 함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개선점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토론회에는 도로·교통·기상 분야 민간 전문가와 행안부·국토부·경찰청·기상청·지자체(세종시)·도로교통공단·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도로공사 등 관련기관에서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에 불참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문자 공지로 이날 윤 대통령의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윤 대통령은 앞서 네 차례 민생 토론회를 직접 주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불참으로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한다.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토론회 불참을 두고 정계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21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수뇌부가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수뇌부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21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비대위원장직에서 그만 물러나야 할 것 같다'는 뜻을 전달했다. 앞서 이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당 소속 의원들이 모인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보도를 공유하는 등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간 갈등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한동훈 사퇴론' 배경에는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지지하는 등의 사천 문제 및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한 개혁신당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을 초대 당 대표로 선출했다.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이, 최고위원으로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임명됐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직을 유지한다.이날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사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대기업 임원 출신 인재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한 비상대책위원장 주관으로 고 전 사장 입당 환영 행사를 연다.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 시절부터 고 전 사장 영입을 추진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이후 한 위원장은 고 전 사장에게 합류를 부탁하는 등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 사장은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무 지역구에 출마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이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정보를 파악 중”이라면서도 “진위 여부를 떠나 문제”라고 규탄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수중 핵무기 체계 시험 발표에 대해 “우리는 그 같은 주장을 입증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한국 정부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실제 북한이 수중 핵무기를 실험했는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면서 “북한 체제가 이어온 지속적인 도발은 진위 여부를 떠나 문제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여야가 18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약으로 저출산 대책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결혼과 출산, 양육 기피를 해결하기 위해 일·가정 양립, 보육, 주거 등을 총망라한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다만 2030세대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들은 대체로 "돈 문제가 아니다.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부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고 "보다 더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나왔다.정부가 저출생 대책을 본격화한 것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신설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1~3차 기
새해 벽두부터 남북관계가 심상치 않다. 치킨게임이라도 하듯 남북 모두 긴장을 끌어올리는데 한 치 양보도 없다. 전쟁위기에 둔감한 이들조차 이러다 무슨 일 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할 정도다.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에는 남북관계를 표현하는 상징적 대사가 나온다. 중립국 감시위원회 연합국 사령관은 "한반도는 마치 겨울 숲(Winter Forest)과 같다. 작은 불씨 하나로도 큰 화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한반도 상황을 묘사하는데 이보다 적확한 표현이 있을까 싶다. 한반도는 작은 성냥불 하나로도 온 산을 태워버릴 바싹 마른 겨울 산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여야가 조속한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구성한 ‘2+2 협의체’가 지지부진하다. 정치 현안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등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 법안 처리도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치권에 따르면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 연장 등을 논의하던 2+2 협의체가 열리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발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5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내 등록장애인 수가 매년 늘어나고 관련 정책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 정부의 정책 강화 기조에도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야 할 일부 공공기관들이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한 장애인 의무고용율을 3.8%로 상향하며 장애인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나 작년말 현재 장애인 고용율 0%를 기록한 공공기관이 8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0% 공공기관은 △재단법인 세종테크노파크 △재단법인 포항테크노파크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대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가 북한의 다양한 불법 행위 등에 관여한 선박 11척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외교부는 17일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에 관여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선박 11척, 개인 2명, 기관 3개를 대북 독자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북한은 해상에서 선박간 유류 환적, 석탄 밀수출 등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회피하는 다양한 불법행위를 통해 물자와 자금을 조달해 핵·미사일을 개발해왔다.이번에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은 남대봉, 뉴콩크, 유니카, 싱밍양 888, 수블릭, 아봉 1(금야강 1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은폐수사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집권 3년차 새해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국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3개월 여 앞두고 야당과 정부·여당과의 입법 대결이 반복되자 거부권 카드를 일상화하면서다.대통령실은 지난 9일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특별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주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거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이후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북한이 남북대화와 협력을 담당하는 대남기구들을 줄줄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도 미사일 등 군사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북 관계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열고 남북대화와 협상, 협력을 위해 존재하던 기구를 폐지하기로 했다"며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결정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이어 "근 8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하나의 민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윤중병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여야 모두 다음 달 설 연휴 전까지 첫 공천 심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첫 회의를 열어 현역 의원 교체 기준과 경선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략적인 후보 추천 일정을 확정했다.국민의힘은 공천 심사를 통해 컷오프 대상자를 걸러내고 전략공천 또는 단수공천, 경선 실시 지역 등을 정할 방침이다. 이후 몇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3인의 탈당으로 민주당의 분열이 본격화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친명 대 비명'으로 치러지는 경선 구도가 가시화됐고 과열 현상이 곳곳에서 터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연쇄 탈탕'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데에 있다.비명계 의원들의 탈당은 공천에 대한 불신이 크다. 지난해 12월 친명·비명 모두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를 추진하자'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재명 대표는 통합비상위 구성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주당 분열은 이재명 대표 탓인가비명계 5선 중진인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