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서울지역의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1분기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동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 이후 비(非)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은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2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1~3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2만366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5만7997건, 월세 거래량 6만5672건으로 임대차 거래 계약 중 전세가 차지하는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무순위 청약, 일명 ‘줍줍’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옥석’만 잘 가리면 결국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부동산 불패 심리가 주택시장 침체기에도 여전하다고 전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선 5개 단지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미달된 곳은 1곳도 없었다. 무순위 청약이란 분양 기간은 이미 끝났지만 당첨된 수분양자 자격검증 과정에서 자격조건이 맞지 않은 사람이 당첨되었거나,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주택 공급 질서 교란자의 주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경기도 광주시 광주종합운동장 공사를 수행하는 대보건설은 시공 품질을 위해 공법을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PC공법은 골조와 기둥 등을 공장에서 생산한다.경기도 광주시 양벌동 23-9번지 일원에 들어설 광주종합운동장 건립공사는 지상 1층~3층 대지면적 16만2696㎡, 건축면적 2만183㎡, 연면적 3만339㎡에 1만1132석 규모의 육상경기장, 축구장, 야구장, 볼링센터, 광장 등으로 조성된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광주시가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 경쟁에 나서면서 우수한 품질의 경기장으로 완성해야 할 필요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국토교통부는 24일부터 인구 증가로 인한 도시개발이 예상되는 아시아‧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 대한 신도시 개발 사업을 지원할 해외도시개발전략지원팀(해외도시팀)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과 베트남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지방성과 ‘도시성장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지난해 6월 체결한 바 있다. 또 인도네시아와는 신수도 사업 등에 대한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11일 장관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한 르완다의 경우 수도 키갈리 내에 그린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결함으로 운항이 중단된 LNG운반선 운항 재개를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인수 방안을 협의했지만 진척이 없자 SK해운에 중재 판결금을 지급하고 가스공사를 상대로 구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한국형 LNG화물창(KC-1)'이 처음으로 적용된 이 LNG운반선은 화물창 설계 결함으로 콜드 스팟(결빙 현상)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됐다. 이에 선박건조사인 삼성중공업과 KC-1 기술 개발사인 KLT(가스공사 자회사), 선주인 SK해운 간의 책임 공방과 국내외 소송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공공분양 아파트 5169가구를 공급한다. LH는 올한해 LH의 토지·주택 공급물량과 공급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2024년 토지·주택 공급계획 설명회’를 26일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LH는 분양 아파트(5169가구) 외에도 4월 이후 연말까지 토지 1812필지(449만7000㎡), 단지 내 분양상가 132호를 공급한다. LH가 공급할 공공분양 아파트는 일반 공공분양 2293가구와 신혼희망타운 2876가구로 나뉜다. 일반 공공분양은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수주량 회복으로 신규인력이 다수 유입되고 작업량이 증가함에 따라 중대재해 발생 위험도 높아지자 국내 주요 조선사와 정부가 안전보건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고용노동부와 8개 주요 조선사, 안전보건공단은 ‘조선업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이날 참여한 조선사는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대선조선, 삼성중공업안, 케이조선, 한화오션이다.복잡하고 위험한 작업·공정이 많은 조선업은 노·사가 위험을 스스로 찾고 개선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방산 3개사가 오는 24일부터 4일간 창원 진해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최신예 함정 기술력을 선보인다.한화 방산 3개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동관을 운영하며 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리튬전지 등 총 4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용 엔진과 발전기를, 한화시스템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각각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건설업계 위기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다수 건설사들은 올해 경영전략을 ‘내실 강화’라고 밝히고 있다. 7년째 꾸준히 외형을 늘려온 대보건설 역시 올해 무리한 운영보단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보건설이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9627억원으로 지난 2022년 8351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 2016년 매출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매출액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대보건설의 매출은 건설업과 유통사업으로 나뉜다. 이어 건설업은 공사수익, 분양수익, SPC(특수목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현대건설은 해외 건설사업의 진척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5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해 연간 매출 목표 29조7000억원의 28.8%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5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4.6% 증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이 본격화되고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민간주도 뉴 에어로스페이스(New Aerospace) 시대의 산업화 달성 전략’을 주제로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을 열고 우주항공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KAI는 이번 포럼에 KAI 강구영 사장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민석 부회장 등 총 50여 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석한 가운데 △ 산학연 협력 방안 △ 연구개발·인재양성 정책 추진 △ 산업계의 도전과제 등 총 3가지 주제가 다뤘다고 19일 밝혔다. 강구영 사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글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한국과 일본의 정부 및 철강업계가 글로벌 철강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탄소중립과 무역현안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21회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를 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는 2001년 출범한 한국과 일본 철강산업 간 정례 소통 채널로, 2019년 중단된 이후 4년7개월 만인 지난해 5월 도쿄에서 재개한 바 있다.이번 협의회에는 산업부 철강세라믹과, 일본 경제산업성 금속산업과, 한국철강협회, 일본철강연맹 및 양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을 포함해 임원 인원을 감축하고 임원 급여도 3년간 삭감하기로 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의 일환으로 임원 감축 및 급여 삭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구방안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이 자구방안엔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 등 2명의 면직을 포함해 임원을 22명 감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회장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다만,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 창업회장과 회장직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1994년 최초 액화천연가스(LNG)선을 건조한 한국이 30년 만에 대형 LNG 운반선 500호 수출을 달성했다.LNG운반선은 영하 163도의 초저온 액화가스를 이송하는 선박으로, 9개 국가에서만 건조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기술난이도가 높고 척당 3000억원이 넘는 고부가선박이다. 현재 전세계 운항 중인 LNG운반선 680척 중 3/4은 국내에서 건조됐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선박도 256척에 달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대형 LNG운반선 수출 500호선인 ‘오리온 스피릿’(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지만 일부 단지는 호가가 오르는 등 분위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 이후 주목받는 동탄역, 성남역 인근 단지는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호가가 부동산 호황기에 기록했던 최고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3주(4월 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0.02%를 기록했다. 수도권도 같은 기간 0.01%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대우건설의 자금 조달 행보가 주목된다.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해외 자금 조달 루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대우건설 측은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국내에서 회사채 발행 혹은 차입금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보다 이자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일본 신용평가기관 JCR로부터 신용등급 획득 ‘국내 건설사 최초’ 대우건설은 최근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손잡고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최한내 HD현대중공업 기획·풍력사업담당 상무, 소나 로비슨 스코틀랜드 부수석장관, 에이드리언 길레스피 SE 대표, 스튜어트 블랙 HIE 대표, 스티븐 베이커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대외직접투자 글로벌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며 창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주택청약 점검 결과 전체 154건의 공급 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해 상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 의심단지 40곳(2만7068세대)을 대상으로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점검 결과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를 옮긴 ‘위장전입’ 사례가 142건으로 다수였다. 이들은 실제 거주하지는 않으면서 해당지역의 주택, 상가, 창고, 공장, 비닐하우스 등으로 전입 신고했다.일례로 A씨는 배우자, 어린자녀와 함께 울산에서 거주하면서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주지 않아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고 건수는 6593건이다. 월별로 보면 1월 2927억원, 2월 6489억원, 3월 4938억원이었다.올해 1분기 보증사고 규모는 지난해 1분기의 7973억원보다 80.0%(6381억원) 늘었다.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