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여야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양측 의원들을 대상으로 국회에 징계안을 발의한 가운데, 실제 징계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여야, 논란 빚은 조수진·신현영 의원 징계안 각각 제출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지난 26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서 ‘청담동 술자리’ 발언 논란을 일으킨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징계안에는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야당 의원 20명이 이름을 올렸다.조수진 의원은 지난 17일 결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열린 이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제도 일몰을 연장하고 의무 비율을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영등포갑·국회부의장)은 경기 침체기 청년고용 한파를 막기 위해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를 강화하는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및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안 등 2건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청년고용의무제도는 청년 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이 만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을 매년 3% 이상씩 의무적으로 고용하는 제도로 올해 12월 31일 유효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폐기’를 내건 가운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포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이에 ‘사용 후 핵연료’ 임시저장 시설에 대한 논의도 본 궤도에 올랐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6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등에 관한 특별법안’ 공청회를 열고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 부지 확보와 안전한 관리 등에 대해 논의했다.윤관석 산자위 위원장은 공청회를 시작하며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원전을 가동한 지 40년이 지났음에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횡재세 도입 여부가 정치권에서 재점화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기름값 고공행진으로 필요성이 제기된 데 이어,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서민 부담까지 커지자 여당이 도입 움직임을 보여서다.◆ 민주당,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에 횡재세 도입 검토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횡재세 검토 필요성을 언급했다. 난방비 급등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과도한 이익을 얻은 정유사 등 에너지 기업이 고통 분담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책회의’에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원내부대표)이 일본의 지속되는 도발은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저자세 굴욕 외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박영순 의원은 26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개최된 원내대표단 정책조정회의에서 “독도가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가 분명함에도 일본 정부가 이 같은 허튼 주장을 끝없이 반복하는 기저에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저자세 굴욕 외교’가 자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시종일관 저자세로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일본과의 관계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모든 부처가 경제 또는 산업 부처라는 인식을 갖고 영업사원처럼 뛰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이 같이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첫 해외 순방을 100개 기업의 CEO들과 동행해서 상대국 기업인들과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세일즈 외교로 진행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방문 통해 한-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UAE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해 대통령실 업무추진비 총액이 문재인 정부 때보다 8억여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각종 국가기념 행사일 등에 경·조화와 기념품 증정, 행사를 지원하는 데 쓴 돈은 이전 정부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총액 줄고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기념품비 등 업추비 늘어대통령실이 공개한 ‘대통령실 및 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일인 지난해 5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통령실은 업무추진비로 36억7427만원을 사용했다.유형별 업무추진비 집행내
이란과 관계가 또다시 악화할 조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적은 이란, 한국의 적은 북한”이라고 언급한 발언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이란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외교부는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였다. 해당 발언은 한국과 이란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불길은 계속타고 있다. 대통령실은 “오해가 풀리면 정상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23일 “테헤란과 서울에서 진지한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 한국 정부는 실수를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최근 경찰의 건설노조 압수수색을 두고 정부가 노동개혁을 밀어붙이기 위해 노조를 고립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국내 제1노총이자 민주노총과 달리, 노사정 대화에 참여하고 있어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노정 관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 “노조 고립시키기 위해 과도하게 공격”김동명 위원장은 20일 문화방송(MBC)의 ‘김종배의 시선집중’를 통해 전날 경찰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건설노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설 인사 영상 메시지에서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민간이 하나 돼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복 차림을 하고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다보스 순방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한 뒤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새해에는 보다 더 따뜻하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이라크·카타르를 방문해 우리기업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이 중동지역 3개 국가를 방문한다. 고유가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중동지역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고, 중동지역 주요 인사와 축적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프라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사우디에서는 국부펀드(PIF) 총재,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62)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두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 아랍에미리트(이하UAE) 순방에선 윤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이 화근이 됐다. 대통령실은 “해당 발언은 한국과 이란의 관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측의 문제제기로 인해 외교 분쟁으로 비화될 듯한 기류가 감돈다.통상적으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국정운영상 호재로 여겨져 지지율이 오르는 효과를 봤다. 특히 박근혜(70) 전 대통령은 윤창중(66) 대변인의 주미대사관 인턴 직원 성추행 사건, 이석기(60) 통진당
“희망이란 길과 같아서 본래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이 글을 읽은 때마다 가슴 한쪽에서 희망이 솟는다. 나아가 우리가 몸담은 공동체를 돌아보게 된다. 많은 이들이 같은 방향으로 뜻과 마음을 모으면 현실이 된다. 또 모든 역사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길을 걸었던 많은 이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루쉰(魯迅 1881~1936)은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작가다. 그가 단편 에서 정의한 희망은 가슴을 뜨겁게 한다. 루쉰이 말했듯 희망은 있기도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정부와 경찰이 건설현장 실태조사와 압수수색 등 건설노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는 ‘노조탄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원희룡 “법과 원칙으로 노조 횡포 끊어낼 것”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건설현장 불법 행위 피해사례 실태조사’ 후 19일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총 290개 건설업체가 불법행위를 신고했으며 이 중 133개 업체는 월례비 등 부당금품을 지급한 계좌 내역 등 입장자료를 보유하고 있었다. 84개 업체는 이미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연대와 포용, 탕평 정치를 강조하며 ‘국민 대통합의 가치’를 올리겠다고 밝혔다.김기현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당이 하나로 뭉쳐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얻기보다는 싸우는 불협화음이 더 크게 들린다”며 “집단 여당의 전당대회로 걱정을 끼쳐 유력후보로서 송구하다”고 말했다.이는 최근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당내 파열음이 일어나는 것을 두고 한 말로 해석된다.김 의원은 “연대‧포용‧탕평(연포탕 정치) 정치를 통해 당의 화학적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노조를 향한 비판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SNS와 건설현장을 찾아 노조를 대상으로 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원 장관의 이러한 행보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 추진을 위한 여론전이란 분석도 나온다.◆ 원 장관,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 두고 노조와 대립각 세워윤석열 정부가 노동개혁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노조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부처 수장 중 원희룡 장관의 공격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해 말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에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화물연대 고발과 함께 정부는 안전운임제의 강제력을 무력화한 ‘표준운임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안전운임제 폐지 수순에 돌입하겠다는 것으로 화물연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지난 1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화물운송시장 정상화방안’ 공청회를 열고 표준운임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표준운임제는 운송사와 차주 간 운임은 강제하지만 화주와 운송사 간 운임은 강제하지 않는 제도로 정부가 매년 가이드라인을 공표한다. 해당 가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회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가 17일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다. 올해 예산안 처리에 따른 여야간 정쟁으로 약 한 달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국조특위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에 대한 아무런 합의점도 찾지못한 채 마지막 날까지 고성만 주고받다가 끝이났다.국조특위는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야는 국정조사가 정쟁의 대상이 안 된다는 데에 공감하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조사 내용과 대상 등을 놓고 설전을 벌이는가 하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최근 ‘표현의 자유’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윤석열 정부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한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라는 풍자 만화가 금상을 수상한 것을 두고 정부가 엄중 경고하면서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벌어진 데에 이어 지난 9일 윤석열(62) 대통령과 정치권을 풍자한 ‘2023 굿바이전 인 서울’ 전시회가 국회 사무처의 전격 철거로 무산되면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소속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서울 대학로에서 청년 문화예술인들에게 “코미디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윤석열 정부가 대기업의 내부거래 규제를 완화하지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지정된 76개 대기업의 내부거래가 증가한 가운데 느슨한 규제로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1년 만에 내부거래 공시 기준 금액 완화…5억원 미만 공시 대상 제외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6일 ‘대기업집단 공시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대상 기준 금액을 종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고 5억원 미만 소규모 거래는 이사회 의결·공시대상에서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