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년간 예비사회적기업 101개…29개 사회적기업 전환
대구대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지원기관에 선정됐다. / 대구대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지원기관에 선정됐다고 28일 발표했다.

대구대는 2013년부터 9년 연속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예비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해 창업에 필요한 공간, 자금, 교육, 멘토링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이 보유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난 8년간 총 182개의 창업 팀을 육성했다.

이 중 101개 창업 팀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지정률이 55.5%을 기록했으며, 예비사회적기업 중 29개 팀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에는 대구대 산학협력단이 우수 창업지원기관에 선정됐다.

2020년 육성 창업 팀 중에는 2020년 경상북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맑음히어링테크가 대표적이다.

㈜맑음히어링테크는 취약계층의 난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소형 음성증폭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청년 고용·취약계층 청력검사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다.

박세현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 모델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면서 “대구대가 가진 8년의 노하우로 앞으로도 우수 창업 팀을 발굴·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오는 2월부터 신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온라인 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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