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 역할을 다한 타이어를 패션 제품으로 탈바꿈해 세상을 바꿀 것”
'트레드 앤 그루브'가 공개한 타이어 수제화/ 사진 와디즈 제공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 내 학생 창업팀인 ‘트레드 앤 그루브’가 공개한 제품이 대중의 주목을 끌었다.

3명의 서울시립대 재학생(이온·김민경·유준성)으로 구성된 ‘트레드 앤 그루브’팀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에서 총 1200%의 펀딩 달성률을 기록했다고 지난 18일 전했다.

‘트레드 앤 그루브’팀은 지난해 9월 학교 창업지원단이 운영한 크라우드펀딩 창업캠프에서 ‘타이어 업사이클링 수제화’ 아이디어의 구체화를 시작했으며, 재가공이 힘든 타이어의 가죽을 얇게 깎아내는 피할기계 기술을 개발해 타이어 표면의 순수한 고무층만을 분리하는 데 성공하며, 제품화를 추진했다. 본 기술은 연내 특허출원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온 ‘트레드 앤 그루브’ 대표는 “팀명에서 트레드(tread)는 타이어의 고무 표면, 그루브(groove)는 표면의 무늬를 뜻한다”며, “기능성과 환경적인 측면을 갖추고 제품마다 스토리를 가진 신발을 만들고 싶다. 기존 부츠에서 슬리퍼, 샌들까지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상순 창업지원단장은 “창업팀의 결실을 축하한다. 이를 계기로 대학 내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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