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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올해 1월 경상수지가 7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70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15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12월 대비 44억5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월 10억 달러 ▲2월 63억6000만 달러 ▲3월 59억6000만 달러를 기록한 후 ▲4월 -33억3000만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이후 ▲5월 22억8000만 달러로 반등해 ▲6월 68억8000만 달러 ▲7월 7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8월에는 65억6000만 달러로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해 ▲9월 102억1000만 달러 ▲10월 102억1000만 달러 ▲11월 89억7000만 달러 ▲12월 11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상품수지는 57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115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12월 대비 47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20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1월 대비 36억6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1월 상품수출은 466억6000만 달러로 525억9000만 달러를 기록한 12월 대비 59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상품수입은 409억3000만 달러로 420억9000만 달러를 기록한 전월 대비 11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통관기준 수출총액은 480억2000만 달러로 51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12월 대비 33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431억 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1월 대비 49억2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45.0%), 기계·정밀기기(-3.6%) 등은 감소했다. 반면, 가전제품(8.5%), 승용차(42.8%), 반도체(20.6%), 철강제품(7.8%) 등은 증가했다.

통관기준 수입총액은 442억5000만 달러로 446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12월 대비 3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427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1월 대비 15억3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 중 원유(-38.3%), 석유제품(-42.4%), 철강재(-11.9%) 등은 감소했다. 반면 광물(19.9%), 화공품(14.1%), 비철금속(27.7%) 등은 증가했다. 자본재를 보면, 수송장비(-14.6%)는 감소한 반면 기계·정밀기기(59.1%), 전기·전자기기(21.9%), 반도체(20.3%) 등은 상승했다. 소비재를 보면, 곡물(9.9%), 승용차(49.6%), 가전제품(2.1%) 등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수지는 -6억1000만 달러로 -5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12월과 비교했을 때 8000만 달러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중 건설은 2억9000만 달러로 7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12월 대비 4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운송수지는 10억3000만 달러로 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전월 대비 4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여행수지는 -5억5000만 달러로 적자폭이 전월 대비 3000만 달러 개선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52억8000만 달러로 85억 달러를 기록한 12월 대비 32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22억6000만 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1월 대비 30억2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1월 직접투자 부분을 보면,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2억 달러로 49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전월 대비 27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5억7000만 달러로 25억 달러를 기록한 12월 대비 19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 부분 중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109억5000만 달러로 96억 달러를 기록한 전월 대비 13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1월 파생금융상품은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투자 자산 항목은 1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채는 6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준비자산은 -3억 달러로 집계됐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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