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하락세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금값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50달러(1.2%) 하락한 16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은값은 전일 대비 0.06% 하락해 25.24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장중 9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은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상대적인 가격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이사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는 국채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뜻하며 금값은 이로 인해 1660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해 8월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075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5천 900만원 후반대까지 폭등했다. 최근 국채 금리 상승 및 증시 충격 여파 등으로 최고치였던 4만8000달러에서 4만317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 가격이 1800달러를 넘어서는 등 다른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도 일제히 강세를 띠고 있다.

이러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도 금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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