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말 메인넷 진출 예정
블록체인 기술 기술도 적용 안돼
'파이코인'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 파이코인코리아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파이코인'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파이코인'이란 최초의 스마트폰 무료 채굴 방식의 가상화폐다. 해당 앱에 가입한 유저들은 하루 한 번의 클릭만으로 24시간 무료 채굴이 가능하다. 또 휴대폰 전원이 꺼져도 채굴이 가능하며, 추천인을 모을 수록 채굴 속도가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

파이코인 지지자들, "제 2의 비트코인 될 것"

파이코인은 최근 1500만명 유저를 돌파하며 확실하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당 유저들은 파이코인에 든든한 지지를 보내며, 파이코인이 '제2의 비트코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파이코인 지지자들의 이러한 입장에 명확한 근거는 없다. 그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의 가치 상승을 보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앞서 2009년 비트코인, 2011년 라이트코인, 2015년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는 모두 무료 채굴이 가능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가치를 무시하며 투자의 기회를 놓쳤다.

이후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대장격에 자리하며 현재 7300만원 선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라이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24만원 선, 230만원 선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같은 암호화폐 가치 상승 사례를 보고 막연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파이코인 또 다른 입장, "가치는 0원"

파이코인에 부정적 견해를 가진 개인 투자자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현재 파이코인은 '블록체인'도 적용되지 않아 정보조작도 가능한 가치가 없는 코인이라는 입장이다.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로 은행의 탈중앙 시스템을 목적으로 하고, 이더리움도 블록체인기술에 스마트 콘트렉트를 더해 더욱 편리한 시장을 만들겠다는 명확한 목적이 있다. 그러나 파이코인은 그러한 목적 또한 불분명하다.

또 파이코인 채굴자들이 추천인을 모으기 위해 무분별하게 광고글을 다는 경우가 많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파이코인은 올해 안으로 메인넷에 진출할 예정이나 이것이 거래소 상장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파이코인이 진정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선 명확한 사실에 근거한 홍보와 개발자들의 지속적인 개발이 중요하겠다.

김정환 기자

관련기사

키워드

#파이코인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