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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2021년 ‘성금요일’을 기념해 미국 거래소들이 문을 닫아 금융시장 대부분이 휴장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부활절 연휴 첫날인 '성(聖)금요일'(Good Friday)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은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해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 원유와 금 등의 원자재 선물 시장도 일제히 거래를 멈췄다.

미국 증시는 다음 주 월요일에 재개된다. 그러나 런던증권거래소는 부활절 금요일과 부활절 월요일 모두 문을 닫는다. 프랑크푸르트 등 다른 유럽 증권거래소 역시 휴장한다.

한편, 미국과 유럽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나온 3월 고용보고서에는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1만 6000명 증가했다. 67만5천 명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웃돌았다. 2월 고용 수치 역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전월 6.2%에서 6.0%로 하락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예상을 대폭 웃돈 고용 수치에 강한 경제 회복 기대가 유지돼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2일 정오(이하 미 동부 시각)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4bp 상승한 1.71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2.6bp 오른 0.186%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9bp 상승한 2.350%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52.0bp에서 152.8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 가격의 하락을 의미한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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